[골1:1-2]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이 짧은 두 구절은 골로새교회를 향한 편지의 인사말입니다. 지금은 편지를 쓰는 일은 거의 없지만 기억을 더듬어 보면 과거에 편지를 쓸 때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할지를 매번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보통은 계절과 날씨 이야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 바울도 성령의 감동 안에서 그 첫 문장을 고심하며 시작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계절이나 날씨 이야기로 시작했던 것처럼 바울의 서신들을 보면 비슷한 구조로 시작이 됩니다.
그래서 어쩌면 반복되는 형식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짧은 인사말 속에는 몇 가지 의미 있는 것들이 명확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울 자신이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 누구에게 편지를 쓰는지 그 편지를 받아볼 사람들이 누구인지 잘 알고 있다는 것, 그리고 편지를 받아볼 사람들의 복을 빌어준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편지를 쓸 인사말로써 좋은 예시가 될 수 있지만 더 넓게 우리의 삶 전체에서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것은
- 내가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
- 내가 만나는 대상 혹은 내가 마주해야 할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
- 그리고 그가 잘 되기를 바라는 것
입니다.
하나님 안에서의 자기 이해와 타인에 대한 존중과 그리고 복을 빌어주는 마음가짐은 그리스도인이 몸과 마음에 배어야 할 삶의 태도입니다.
이제, 다시 한번 본문의 말씀을 천천히 읽고 바울은 자신을 누구라고 말하고 있는지, 누구에게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을 어떻게 축복하는지 묵상해 보십시오.
그리고 여러분 스스로를 말씀에 집어넣어 보십시오.
묵상을 위한 질문들.
1. 하나님 안에서 여러분은 누구입니까?
2. 여러분이 오늘 만날 사람 혹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3. 그를 위해 어떤 축복을 해 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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