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묵상/창세기

[말씀묵상] 창세기 12:1~9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by 기대어 보기를 2025. 12. 3.

[창12:1-9]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5 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6 아브람이 그 땅을 지나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였더라  
7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8 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9 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더라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너무나 잘 알려진 말씀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구속사의 위대한 여정이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그만큼 중요하고 그만큼 신앙의 도전이 되는 말씀입니다.   
  
저도 어려서부터 이 말씀에 대해서 수 차례 들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보여주실 땅으로 나아가는 믿음과 순종에 대해 들었습니다. 특히 아브람의 나이가 75세였다는 점, 아브람이 모든 것(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다 버리고 떠났다는 것이 귀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창세기 11장의 말씀을 읽고서 12장의 말씀을 읽으면 조금은 다시 생각해 볼 만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아브람이 나이가 75세였다는 것입니다. 제가 어렸던 시대의 기준으로 75세면 나이가 상당히 많은 편에 속합니다. 물론, 지금도 75세면 노년에 해당됩니다. 적은 나이가 아닙니다. 그런 나이에 그동안 쌓았던 모든 것을 떠나 한 번도 가보지 않는 곳을 향해 나아간다는 것은 엄청난 일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당시의 시대적 정황을 생각해 보면 아브람이 75세였다는 것은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브람의 아버지 데라는 205세까지 사셨습니다. 데라의 아버지 나홀도 148세를 살았고 나홀의 아버지 스룩도 230세를 살았습니다. 그러니 아브람의 나의 75세는 청장년 정도의 나이입니다. 아브람의 순종에 대해 약간 감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아브람이 가나안으로 건너가려고 할 때 모든 것을 다 버리고 간 것도 아닙니다. 아브람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갔습니다.  이 부분도 아브람의 순종에 대한 감흥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불러서 가나안땅으로 가게 하셨다는 부분도 아브람이 먼저가 아닙니다.   
  
[창11:31] 데라가 그 아들 아브람과 하란의 아들인 그의 손자 롯과 그의 며느리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데리고 갈대아인의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하더니 하란에 이르러 거기 거류하였으며  
  
아브람의 아버지 데라가 먼저 갈대아인의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가라고 한 그 땅은 아브람의 아버지 데라가 먼저 가고자 했던 땅 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데라는 가대아인의 땅 우르에서 아브람과 손자 롯과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데라는 오늘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던 너의 고향, 너의 친척, 너의 아버지의 집을 떠났던 것 입니다.   
  
성경은 아브람의 아버지 데라가 어떤 이유로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했는지에 대해서는 말해주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그는 우르를 떠나 자녀를 데리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실제로 움직였다는 것 입니다. 다만 우르에서 하란이라는 곳까지 와서 거기에 머물렀고 그곳에서 죽었습니다.   
  
여러모로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부르신 그 장면이 희석이 되는 듯합니다. 또한 아브람을 부르기 이전에 하나님께서 데라를 먼저 부르셨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도 생깁니다. 그러나 그런 부분은 그냥 궁금증으로 남겨두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에 기록해 우리에게 남겨주신 것은 아브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가나안 땅으로 갔다는 것입니다.   
  
아브람이 나이가 많았던 것도 아니고, 빈 손으로 간 것도 아니라는 점, 아브람보다 데라가 먼저 가려고 했다는 것은 아브람의 순종의 감흥을 낮추지만 사실 생각해 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나이나 소유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데 어떤 영향을 줄까요?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영향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아브람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종하는 믿음을 보시기를 원하시기보다 아브람을 가나안 땅으로 가게 하시는 것이 더 중요했다고 봅니다. 즉, 환경이 아니라 아브람이 가나안으로 가시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축복을 약속합니다. 이것은 자녀를 향한 부모의 마음 같이 보입니다. 우리는 자녀의 태도와 모습을 시험해서 그것을 통과하면 상을 주는 방식으로 자녀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좋은 것이 있으면 자녀가 그 좋은 것을 선택하도록 설득하고, 약속하고, 할 수 있는 방법을 동원해 자녀가 좋은 것을 취하게 합니다. 그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만 믿고 따라갔던 아브람의 순종에서 위대한 믿음을 이야기하지만 저는 반대로 아브람을 가나안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뜻이 더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브람의 순종도 중요하지만 그 순종보다 큰 하나님의 사랑, 우리를 사랑하시고 구원의 은혜 안에 들어오게 하시는 하나님의 큰 사랑을 묵상해 봅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아브람처럼 하나님의 말씀만 생각하며 결정하고 행동했던 일이 있습니까?  
2.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복된 약속은 무엇입니까?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