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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창세기

[말씀묵상] 창세기 9:18~29 오~ 노아여

by 기대어 보기를 2025. 11. 28.

[창9:18-29]  
18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아들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며 함은 가나안의 아버지라  
19 노아의 이 세 아들로부터 사람들이 온 땅에 퍼지니라  
20 노아가 농사를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21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22 가나안의 아버지 함이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그의 두 형제에게 알리매  
23 셈과 야벳이 옷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덮었으며 그들이 얼굴을 돌이키고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아니하였더라  
24 노아가 술이 깨어 그의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25 이에 이르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의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하고  
26 또 이르되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27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하게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28 홍수 후에 노아가 삼백오십 년을 살았고  
29 그의 나이가 구백오십 세가 되어 죽었더라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가족의 이야기는 하나의 비극입니다. 노아와 그의 아들들의 말씀을 읽으며 함의 잘못, 셈과 야벳의 부모에 대한 공경심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그것으로 인해 함은 저주를 받고 셈과 야벳은 축복의 말을 듣게 됩니다. 

하나의 사건이지만 함의 태도와 셈과 야벳의 삶의 태도가 달랐다는 것을 옅볼 수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결과로 복과 저주가 나뉜다는 생각을 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 이야기를 바라볼때 노아가 아쉽습니다. 

노아는 당대에 의인이었습니다. 죄악이 세상에 관영했을 때 노아는 의인이었고 그 의는 노아와 노아의 가족이 구원의 방주에 올라타게 했었습니다. 

그런데 방주에서 나온 어쩌면 아담과 잇샤의 때 처럼 새로운 세상의 첫 인류의 아버지인 노아가 자신을 부끄럽게 하고 수치스럽게 만드는 일에 넘어졌습니다. 

포도주를 마시고 술에 취해 벌거벗은 것 입니다.

이 이야기는 너무나 아담과 잇샤의 이야기가 재현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아담과 잇샤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은 이후에 벌거벗었음을 깨닫고 부끄러워했습니다. 

노아가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스스로 그 부끄러운 상태, 벌거벗음의 상태에 빠졌습니다. 

그가 포도주에 취하지 않았더라면 어떠했을까요? 아마 셈과 함과 야벳의 관계는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심지어 술에서 깬 이후에 함의 이야기를 듣고 셈과 야벳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을 저주하고 축복했습니다. 

저도 자녀를 양육하면서 때로는 자녀 때문에 마음이 불처럼 타오르기도 해서 아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그것이 후회가 되고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아들에게 사과를 하기도 합니다.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고 자녀가 잘되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 자녀를 축복하기에도 부모의 시간은 모자란데 오늘 노아는 함에게 저주를 내렸습니다. 

함의 태도 때문인지? 자신의 수치를 가려주지 않고 드러낸 것에 대한 분노 때문인지… 노아는 함을 저주했습니다. 

부모로서 노아는 부끄러운 행동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후회할 말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노아도 저처럼 그때 함을 저주한 것을 후회했을까요?

방주에서 나온 노아는 삼백오십 년을 살았습니다. 기나긴 시간입니다. 수없이 많은 일들이 있었겠지만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술에 취해 벌거벗었다는 것, 그로 인해함을 저주하게 되었고 셈과 야벳은 축복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전부입니다. 

어떤 사람은 더 짧은 한 문장으로 인생이 기록되기도 하지만 에녹과 같은 사람은 우리 모두에게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노아는 방주를 만들고 심판을 넘어온 위대한 스토리가 있지만 그는 술 취함 가운데 넘어졌고 스스로의 부끄러움이 자녀들에게 축복과 저주로 흘러내리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그 노아도 저렇게 술 취함에 넘어지는 것을 보며 우리의 연약함도 돌아보게 됩니다. 그런 까닭에 술 취함과 같은 상태에 빠지지 않고 분별력 있는 삶을 살아냄의 중요성을 다시 묵상합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감정적인 일로 사랑하는 가족에게 상처를 준 경험은 무엇입니까?
2. 혹시 시간이 지난 이후에 그 일을 사과하셨나요?
3. 스스로가 감정적으로 취약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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