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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창세기

[말씀묵상] 창세기 22:14 “여호와 이레”

by 기대어 보기를 2026. 1. 22.

[창22:14]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여호와 이레 [יְהֹוָה יִרְאֶה(예호와 이르에)]는 ‘여호와께서 준비하시리라’는 의미를 가진 말입니다. 

모리아땅,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드리려 했던 그 장소를 ‘여호와 이레’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하셨고 아브라함은 그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아들 이삭과 함께 모리아땅으로 갔습니다. 

그때 이삭이 아버지인 아브라함에게 물었습니다. 

“아버지, 불과 장작은 여기 있는데 번제로 바칠 어린양은 어디에 있습니까?”

아브라함은 이 번제의 어린양이 아무것도 모르고 질문을 하는 아들 이삭이라고 차마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말 합니다. 

“아들아, 번제로 바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손수 마련하여 주실 것이다.”

아브라함은 왜 그렇게 말했을까요?

하나님에 대한 믿음 이었을까요?
아니면 하나님에 대한 간절한 기도였을까요?

키에르 케고르는  『공포와 전율』에서 이 본문의 아브라함에 대한 이야기들을 합니다, 그는 아브라함의 이 말을 “아브라함은 말할 수 없다. 그는 단지 말할 뿐이다”라고 표현했습니다. 

또 아브라함의 대답을 ‘신앙의 언어’ 또는 ‘이중 운동‘이라는 말을 합니다. 그는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한 말은 이삭에 대한 완전한 포기의 말이며 동시에 이삭을 다시 돌려받을 것을 믿는 표현이라고 말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이삭을 대신할 어떤 길을 준비하셨을 것이라고 믿었는지 아니면 간절히 그걸 원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저라면 하나님이 아들을 살릴 길을 준비해 주시길 피눈물이 나도록 간절히 원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의 아브라함의 말은 그대로 현실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삭을 대신 할 숫양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그곳을 ’여호와 이레‘라고 불렀습니다. 

저는 ’여호와 이레‘라는 말을 가볍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고 하나님께서 다 준비해 주신다는 의미로 이해했습니다. 

그러니 걱정하기보다 하나님을 믿고 맡기는 의미로써 '여호와 이레'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묵상해 보니 하나님께 맡긴다는 것은 하나님께 책임을 전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완전히 포기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아브라함처럼 완전히 침묵하는 것이고, 기대하고 바라는 것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 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이레는 값싼 확신이 아니라 이성과 윤리가 무너지는 자리에서 공포와 전율을 느끼며 완전히 포기한다는 말입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여러분에게 ’여호와 이레‘라 이름할 대상, 공간, 관계가 있습니까?
2. 하나님께서 준비하실 것이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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