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27:46] 리브가가 이삭에게 이르되 내가 헷 사람의 딸들로 말미암아 내 삶이 싫어졌거늘 야곱이 만일 이 땅의 딸들 곧 그들과 같은 헷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면 내 삶이 내게 무슨 재미가 있으리이까
[창28:1-5]
1 이삭이 야곱을 불러 그에게 축복하고 또 당부하여 이르되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고
2 일어나 밧단아람으로 가서 네 외조부 브두엘의 집에 이르러 거기서 네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
3 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시어 네가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가 여러 족속을 이루게 하시고
4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시되 너와 너와 함께 네 자손에게도 주사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 곧 네가 거류하는 땅을 네가 차지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5 이에 이삭이 야곱을 보내매 그가 밧단아람으로 가서 라반에게 이르렀으니 라반은 아람 사람 브두엘의 아들이요 야곱과 에서의 어머니 리브가의 오라비더라

에서가 야곱을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리브가는 에서도 살리고 야곱도 살릴 방법을 찾습니다.
리브가는 지혜를 내어 이삭에게 말합니다.
“헷 사람의 딸들로 말미암아 내 삶이 싫어졌거늘 야곱이 만일 이 땅의 딸들 곧 그들과 같은 헷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면 내 삶이 내게 무슨 재미가 있으리이까?”
리브가는 에서가 헷 사람의 딸들을 아내로 맞이한 이후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리브가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삭 역시 그 일로 근심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리브가는 야곱도 에서처럼 헷 사람의 딸들을 아내로 맞이할까 걱정하는 내용의 말을 이삭에게 전합니다.
사실 리브가가 이렇게 말한 이유는 다른 의도가 있었습니다. 야곱을 집에서 내보내 피신시키려는 것입니다. 에서로부터 야곱을 지키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혜로운 이유는 에서의 마음을 이삭에게 이야기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리브가는 이삭이 아들들 사이에 일어날 일을 알게 되지 않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리브가의 제안을 이삭은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이삭은 야곱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 아브라함이 그랬던 것처럼 밧단아람으로 가서 외조부 브두엘의 집, 곧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삭은 야곱에게 복을 빌어줍니다.
저는 이 장면이 흥미롭습니다. 이삭은 야곱에게 이미 복을 빌어 주었습니다. 에서에게 남겨주지 않을 만큼 모든 복을 빌어주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한번 이삭은 야곱에게 복을 빌어줍니다. 그리고 지금 빌어주는 복은 처음과는 다른 지점이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시어 네가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가 여러 족속을 이루하게 하시고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시되 너와 너와 함께 네 자손에게도 주사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 곧 네가 거류하는 땅을 네가 차지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이삭이 이번에 야곱에게 빌어준 복은 앞의 것과는 결이 다릅니다.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야곱에게 축복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에서 이삭, 그리고 이제 야곱으로 이어지는 복입니다.
이는 이제 이삭이 야곱을 제대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전까지는 에서를 장자로서 더 아꼈었습니다. 에서가 헷 사람의 딸들을 아내로 맞이하여 마음에 근심이 되는 일들이 있었음에도, 장자로서 에서를 더 아꼈었습니다. 그래서 에서에게 모든 것을 다 물려주려 했는데, 이번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야곱을 보니 하나님께서 에서가 아닌 야곱을 통해 아브라함의 복이 흘러내려 가게 하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게 된 듯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야곱을 축복할 때에는 하나님의 복 주심과 아브라함의 복, 그리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그 언약으로 야곱을 축복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판단과 기준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보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사람을 대할 때나 어떤 일들을 계획할 때 기본적으로 나 자신이 판단하고 원하는 것들이 우선순위였습니다. 그런데 잠시 멈추고 하나님의 뜻을 물으며 찾게 되면 보이는 것이 달라집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람을 보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우리의 일을 계획하면 무엇이 보일까요?
[묵상을 위한 질문]
1. 하나님의 마음으로 볼 때 달리 보였던 경험들이 있습니까?
2.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택을 했을 때 어떤 결과를 경험하셨습니까?
'묵상 > 창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말씀묵상] 창세기 27:38-45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0) | 2026.02.20 |
|---|---|
| [말씀묵상] 창세기 27:30~37 “하나님은 악을 들어 선을 이루시는가?“ (1) | 2026.02.19 |
| [말씀묵상] 창세기 27:24~37 “하나님은 이루십시다” (0) | 2026.02.18 |
| [말씀묵상] 창세기 27:14~23 “축복의 통로” (0) | 2026.02.17 |
| [말씀묵상] 창세기 27:14~23 “불안과 믿음 사이” (0) | 2026.02.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