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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창세기

[말씀묵상] 창세기 35:9~15 “한 줄로 기록된다면”

by 기대어 보기를 2026. 4. 7.

[창35:9-15]
9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오매 하나님이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복을 주시고
10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 이름이 야곱이지마는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않겠고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 하시고 그가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부르시고
11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한 백성과 백성들의 총회가 네게서 나오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12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네게 주고 내가 네 후손에게도 그 땅을 주리라 하시고
13 하나님이 그와 말씀하시던 곳에서 그를 떠나 올라가시는지라
14 야곱이 하나님이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에 기둥 곧 돌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전제물을 붓고 또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5 하나님이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의 이름을 벧엘이라 불렀더라


 

말씀은 야곱의 인생을 한 번 정리합니다.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왔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창세기 28장에서 34장까지의 이야기를 한 문장으로 말한 것입니다. 적지 않은 분량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야곱의 욕심과 탐욕, 거짓, 정치적 언어, 이용당함, 도주, 두려움, 회복, 정착, 문제, 회개, 돌이킴 등 수많은 단어들로 대표할 수 있는 인생의 이야기가 그 안에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것을 단 한 줄 몇 글자로 정리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것이 조금 이해됩니다. 

 

예수님께서 들려주신 이야기 중에 그리스도인들에게 깊은 감명을 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집을 나간 아들의 이야기입니다. 

 

둘째 아들이 자신이 상속받을 것을 미리 받아서 다른 나라로 떠났습니다. 그 이후 아버지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성경은 아들이 나가버린 이후의 아버지에 대해서 자세히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이 타국에서 모든 재산을 탕진한 이후 걸인과 같은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올 때 그 아버지는 멀리서부터 보고 달려나가 아들을 끌어 안았습니다.

 

아들은 아버지에게 큰 죄를 지었다는 생각에 자신을 아들이 아닌 종으로 여겨달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집에서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신을 신깁니다. 

 

부모의 마음입니다. 아버지는 이런 마음이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아들이 걱정됩니다. 아들이 실패를 경험하고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어떤 곤란한 환경에 처할지 아버지는 늘 걱정이었습니다. 

 

그런 아버지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살아만 돌아와라, 네가 어떤 삶을 살았든, 어떤 잘못을 했든… 제발 살아서 집으로 돌아만 와라… 

 

아버지에게는 아들이 어떤 힘들고 잘못된 인생을 살았는지보다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돌아와야만 다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책임지고 보호해 줄 수 있는 아버지의 품 안으로 돌아오는 것을 그 무엇보다 바라고 기대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그렇습니다. 야곱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것을 원했고 바랐고 기대했습니다. 그것을 얻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도 했고, 얍복강에서 끈질긴 씨름도 했었습니다. 

 

야곱이 경험했던 그 모든 것들, 재산을 늘리는 것, 사랑하는 사람을 아내로 얻는 것, 자녀들을 낳는 것, 에서와 화해하는 것, 정착하며 안정적으로 살아가는 것… 이 모든 것이 야곱에게 중요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관심은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하나님께 약속한 벧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다르지 않습니다. 야곱이 기대했던 것이 무엇입니까? 그 모든 것은 우리도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런 내용을 가지고 기도하고 응답받기를 원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세심하게 응답해주시기를 원하고 그런 응답을 받을 때 그것을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실 그것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세상에서 얼마만큼 성공하고 어떤 업적을 이루었느냐가 아닙니다. 세상에서 놀다가 때가 되면 집으로 돌아오는 아이처럼 하나님께로 돌아온 한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는 우리의 인생은 오늘 야곱의 인생을 한 줄로 정리한 것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인생을 생각할 때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묵상을 위한 질문]

  1. 여러분의 인생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본다면 무엇이라 기록될 것 같습니까?
  2. 하나님께 어떻게 기억되는 인생이 되고 싶습니까?
  3. 그러러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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