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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창세기

[말씀묵상] 창세기 37:5~11 “요셉의 꿈”

by 기대어 보기를 2026. 4. 16.

[창37:5-11]
5 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말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
6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내가 꾼 꿈을 들으시오
7 우리가 밭에서 곡식 단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
8 그의 형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게 되겠느냐 하고 그의 꿈과 그의 말로 말미암아 그를 더욱 미워하더니
9 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 그의 형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
10 그가 그의 꿈을 아버지와 형들에게 말하매 아버지가 그를 꾸짖고 그에게 이르되 네가 꾼 꿈이 무엇이냐 나와 네 어머니와 네 형들이 참으로 가서 땅에 엎드려 네게 절하겠느냐
11 그의 형들은 시기하되 그의 아버지는 그 말을 간직해 두었더라


 

요셉은 형들의 미움을 받았습니다. 형들은 요셉이 미워서 따뜻한 말 한마디, 인사말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냉랭한 분위기에 더더욱 찬물을 끼얹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꿈을 통해 요셉에게 일어날 미래의 일들을 보여주십니다. 

 

한 꿈은 요셉과 형들이 밭에서 곡식 단을 묶었는데 요셉의 단은 일어서고 형들의 단은 요셉의 단을 향해 둘러서서 절을 하는 꿈이었습니다. 

또 한 꿈은 해와 달과 열한 별이 요셉에게 절을 하는 꿈이었습니다. 

 

요셉은 그 꿈을 모두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요셉은 그 꿈의 의미를 알고 있었을까요? 알고서 마치 자랑하듯 이야기한 것일까요? 아니면 전혀 알지 못하기에 그냥 말한 것일까요? 우리가 요셉의 마음은 알 수는 없겠지요.

 

아무튼 그 꿈의 파장은 상당했습니다. 형들은 그 꿈을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하나는 요셉이 형제들의 왕이 되는 것, 또 하나는 아버지와 어머니와 모든 형제들이 요셉에게 엎드려 절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가족의 반응은 두 가지였습니다. 요셉의 형들은 모두 화를 내고 더더욱 요셉을 시기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가지 반응은 요셉의 아버지 야곱의 반응인데, 야곱은 요셉의 말을 마음에 담아 두었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처럼 보입니다. 형들은 평소에 요셉을 미워했고 야곱은 요셉을 특별히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이 두 반응에 대해서 묵상해 봅니다. 요셉의 형들, 요셉의 아버지 야곱의 태도입니다. 요셉의 형들은 요셉의 말을 싫어했고 질투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 요셉의 이야기를 계속 따라가면 형들의 그 질투가 결국에는 요셉의 꿈대로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다면 요셉의 형들이 요셉의 꿈에 대해 질투를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과정이었던 것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통해 야곱 가문을 살릴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어떤 방법과 과정을 통해서라도 그 계획하신 일을 이루십니다. 

 

다시 말하면, 요셉의 형들이 요셉을 미워했느냐 사랑했느냐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거나 이루지 못하는 요인이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그 일을 이루십니다.

 

그렇다면 결국 요셉의 형들의 지금의 마음가짐과 하나님의 뜻은 별개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셉의 형들은 요셉에 대해 가진 시기와 질투의 마음으로 행한 죄의 결과를 직면하고 책임지게 됩니다.

 

야곱은 어떠했을까요? 요셉이 말한 꿈은 야곱에게도 듣기에 좋은 말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절을 한다는 것은 윤리적으로 옳지 않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그 말을 마음에 담았습니다. 기억하고 지키려 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태도도 요셉의 꿈이 성취되는 데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결국 스스로의 마음가짐과 삶의 태도의 차이입니다. 요셉의 형들은 요셉의 말을 시기하여 결국에는 죄를 지었고, 야곱은 요셉의 말을 기억하며 요셉을 주의 깊게 바라봤습니다. 형들은 요셉을 미워하여 악한 계획을 세우고 야곱은 요셉을 위해 하나님께 그 뜻을 물으며 기도했을 것입니다. 

 

우리도 누군가는 사랑하고 누군가는 거리를 두고 누군가는 미워합니다.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지만 그렇게 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렇더라도 누군가를 미워하고 시기하는 마음이 죄까지 이어지도록 우리 스스로를 내버려 둘 수는 없습니다. 그가 밉더라도 우리는 항상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든 사람을 대해야 합니다. 복을 빌어주고 평안을 위해 기도할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오늘 요셉의 형들을 통해 묵상해 봅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최근 가족의 사소한 이야기 중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이야기가 있습니까?
  2. 기억하고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3. 그렇지 못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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