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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출애굽기

[말씀묵상] 출애굽기 19:1~25 “순종”

by 기대어 보기를 2026. 9. 22.

[출19:1-25]
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던 날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
2 그들이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장막을 치되 이스라엘이 거기 산 앞에 장막을 치니라
3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시되 너는 이같이 야곱의 집에 말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라
4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7 모세가 내려와서 백성의 장로들을 불러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그 모든 말씀을 그들 앞에 진술하니
8 백성이 일제히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모세가 백성의 말을 여호와께 전하매
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빽빽한 구름 가운데서 네게 임함은 내가 너와 말하는 것을 백성들이 듣게 하며 또한 너를 영영히 믿게 하려 함이니라 모세가 백성의 말을 여호와께 아뢰었으므로
1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성결하게 하며 그들에게 옷을 빨게 하고
11 준비하게 하여 셋째 날을 기다리게 하라 이는 셋째 날에 나 여호와가 온 백성의 목전에서 시내 산에 강림할 것임이니
12 너는 백성을 위하여 주위에 경계를 정하고 이르기를 너희는 삼가 산에 오르거나 그 경계를 침범하지 말지니 산을 침범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할 것이라
13 그런 자에게는 손을 대지 말고 돌로 쳐죽이거나 화살로 쏘아 죽여야 하리니 짐승이나 사람을 막론하고 살아남지 못하리라 하고 나팔을 길게 불거든 산 앞에 이를 것이니라 하라
14 모세가 산에서 내려와 백성에게 이르러 백성을 성결하게 하니 그들이 자기 옷을 빨더라
15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준비하여 셋째 날을 기다리고 여인을 가까이 하지 말라 하니라
16 셋째 날 아침에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니 진중에 있는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
17 모세가 하나님을 맞으려고 백성을 거느리고 진에서 나오매 그들이 산 기슭에 서 있는데
18 시내 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 가마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
19 나팔 소리가 점점 커질 때에 모세가 말한즉 하나님이 음성으로 대답하시더라
20 여호와께서 시내 산 곧 그 산 꼭대기에 강림하시고 모세를 그리로 부르시니 모세가 올라가매
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려가서 백성을 경고하라 백성이 밀고 들어와 나 여호와에게로 와서 보려고 하다가 많이 죽을까 하노라
22 또 여호와에게 가까이 하는 제사장들에게 그 몸을 성결히 하게 하라 나 여호와가 그들을 칠까 하노라
23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산 주위에 경계를 세워 산을 거룩하게 하라 하셨사온즉 백성이 시내 산에 오르지 못하리이다
24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가라 너는 내려가서 아론과 함께 올라오고 제사장들과 백성에게는 경계를 넘어 나 여호와에게로 올라오지 못하게 하라 내가 그들을 칠까 하노라
25 모세가 백성에게 내려가서 그들에게 알리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를 떠난 지 3개월 만에 시내 광야에 이르렀습니다. 그곳에 장막을 쳤습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십니다. 모세는 산 위로 올라갑니다. (3절)

 

모세는 내려와서 백성의 장로들을 불러 하나님께서 명하신 말을 전합니다. (7절)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십니다. 모세는 산 위로 올라갑니다. (9절)

 

모세는 내려와서 백성의 성결을 위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14절)

 

하나님께서 시내 산 꼭대기로 모세를 부르십니다. 모세는 산 위로 올라갑니다. (20절)

 

하나님께서 내려가라 하셔서 내려갑니다. (21절)

 

하나님께서 아론과 함께 올라오라 하셔서 올라갑니다. (24절)

 

모세는 내려와서 백성들에게 경계를 넘어 하나님께 나오지 말라 경고합니다. (25절)

 

심부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남이 시킴을 받아 그 일을 대신하여 처리하는 일”이라 되어 있습니다.

 

아이를 양육하면서 어느 순간 편해진 것 중 하나가 ’심부름‘을 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모종의 거래도 필요합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다시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고 밖에 나갔다 오는 것보다 심부름을 시키는 것이 너무 편합니다.

 

그런데 어떤 날은 제 자녀도 ’심부름‘을 시키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배달서비스‘를 이용한 것입니다. 저는 바로 집 앞에 있는 곳인데 배달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핀잔을 주었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그 모습과 제가 아이에게 심부름을 시키면서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그만큼 귀찮은 일은 정말 귀찮은 일입니다.

 

오늘 말씀에는 여러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 사이에 모세의 행동들만 골라서 보니 어찌 보면 하나님의 심부름꾼인 모세의 모습이 보입니다.

 

하나님이 부르시니 시내 산으로 올라가고, 그곳에서 들은 말씀을 내려와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고…

그것을 계속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시내 산은 집 앞에 있는 편의점이 아닙니다. 그리고 모세는 청년도 아닙니다.

 

그 나이에 지팡이를 의지하고 산 위를 오르락내리락했습니다. 오라 하니 올라가고 전하라 하니 내려갑니다.

 

아니 하나님은 한 번에 다 말씀하시면 될 일을 왜 이렇게 오라, 가라 하시는 걸까요?

 

문제는 이것이것입니다. 이 불평을 저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아무리 눈 비비며 읽어 봐도 모세가 중간에 “하나님 나 힘들어요~”, “하나님 한 번에 갑시다~” 이런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원망도 불평도 없었습니다. 말 그대로 오라니 오고 전하라 하니 내려가서 전합니다.

 

이걸 우리는 ‘순종’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가를 바라는 심부름과 순종을 구분 안 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불평도 하고 포기도 하고 결과에 대해서 실망하기도 합니다.

 

오늘 그 노장의 나이에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산 위를 아무런 말 없이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는 모세의 모습에서 순종의 의미를 묵상해 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순종이라고 할까요? 아니면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고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순종일까요?


[묵상을 위한 질문]

  1.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도 어떤 보상이나 대가를 기대했던 것은 무엇입니까?
  2. 최근 순종해야 한다고 느낀 것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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