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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에베소서

에베소서 3:20~21

by 기대어 보기를 2025. 8. 1.

              
[엡3:20-21]
20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21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바울의 기도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역사한다’는 표현은 [ἐνεργέω(에네르게오)] 라는 헬라어인데 그 의미는 활동하다는 의미이고 ‘가운데’라는 단어는 [ἐν(엔)] 이라는 단어로 그 의미는 ~에, ~안에, 위에, 결에, 근처에, 사이에, 앞에, 뒤에, 함께 등 다양한 의미가 있습니다. 

즉, 우리 안에, 위에, 아래, 앞에, 뒤에, 사이에 또는 우리를 관통하여 활동하시는 분이 계시고 그분은 능력 [δύναμις(뒤나미스)] 즉, 힘과 권능으로 역사하십니다. 

그리고 그분은 그 능력으로
우리가 구하거나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을 훨씬 넘치도록 하십니다. 

구하다는 말은 [αἰτέω(아에테오)] 라는 단어로 구하다, 묻다, 요청하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이라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또 생각하는 이라는 말은 [νοέω(노에오)] 라는 단어로 이해하다, 깨닫다, 생각하다, 상상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정리해 보면 우리 가운데서 힘과 권능으로 활동하시는 분은 우리가 기도하고 요청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게 응답하시고 우리가 생각하고 상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놀라운 일들을 행하시는 분이라는 의미 입니다. 그리고 이 분은 하나님 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분이시고, 하나님은 권능으로 일하시는 분이시고, 그 권능으로 우리가 기도하는 것 보다 더 크고 놀라운 일들을 이루어가시고 우리가 기대하고 상상하는 그것 보다 더 지혜롭고 놀라운 일들을 행하신다는 것입니다. 

역시 하나님이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 생각보다 크시고 내 능력보다 뛰어나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를 향한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는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바울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바울은 그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기 위해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3장 1절에서 고백하듯이 지금은 갇힌 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아주 짧고 간단하게 생각해 보면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권능과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바울과 같은 사람을 사랑하시고 바울을 통해 이루어갈 일을 생각한다면 바울을 옥에 갇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바울에게 날개를 달아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러나 바울은 지금 갇혀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일들 속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한 가지입니다. 오늘 바울이 기도하며 인정하는 하나님, 그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의 삶에서 권능으로 일 하시며 우리가 구하는 것을 들으시되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일들을 이루어가시는 분이시라는 것 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고 계획한대로 일들이 진행되지 않으면 근심하고 불안해하고 조급해집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않아도 될 이유가 오늘 바울의 기도 속에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두 가지만 남습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은혜와 또 하나는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 하는 것 밖에 없다는 것 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그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합니다.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시기를 원하노라 아멘.


          
[묵상을 위한 질문]                                              
1.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하는 것 보다 넘치게 응답해 주신 것이 있습니까?
2. 하나님의 생각이 내 생각보다 크다고 느끼신 경험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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