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3:14~19 c

        
[엡3:14-19]    
14 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15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16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18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19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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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기도 입니다.

그(하나님의) 의 영광의 풍성함(하나님의 광휘, 영광, 장엄들을 의미하고 그것이 부유하다, 많다, 윤택하다는 의미로 하나님의 영광이 크다는 의미) 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성령이라는 의미는 삼위일체 성령을 의미하며 헬라어 단어로 [πνεῦμα(프뉴마)] 즉, 숨, 바람, 기운, 영 등의 의미를 지닌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성령님을 통해 나타나고 예수님은 성령님을 ‘보혜사’라 했습니다. 이는 [παράκλητος(파라클레토스)] 라는 단어로 중재자, 조정자, 돕는 자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성령님은 하나님의 일하심이 나타나는 통로이며 실제적으로 우리의 삶에서 일하십니다.) 너희 속사람을(바울이 사용하는 표현으로 사람의 속 안의 사람으로 사람의 내면, 영을 이야기합니다. 바울은 사람을 속사람과 겉사람으로 구분하여 겉사람은 육체, 육신의 욕구 등을 의미하고 속 사람은 내면, 영적인 의미를 말하고 있습니다.) 능력으로[δύναμις(듀나미스) 힘, 권능, 능력] 강건하게[κραταιόω(크라타이오오) 강하게 하다] 하시오며

바울의 첫 번째 기도는 우리의 내면 또 교회로 세워져 가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내적인 힘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각 사람의 내면을 강하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의 풍성한 영광 즉, 측량할 수 없이 크신 하나님의 영광만큼 그 영광스러움을 통해서 성령님을 통해 이루어지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속 사람이 강건해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말 그대로 마음이 강해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내면의 영적인 힘이 강해진다는 것 입니다. 이것은 반대로 생각해 보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무너지는 일들이 있습니다. 마음이 힘을 잃어버리면 우리는 절망하게 되고 두려워하게 되고 모든 것을 포기하게 되기도 합니다. 

우리의 내면이 그렇게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그것은 너무나 다양합니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우리를 두렵게 하거나 우리의 내면에서부터 불안함이 흘러나와 그렇게 되기도 합니다. 

마음이 약하고 무너지면 버틸 수 없습니다. 참아내지 못하고 인내해지 못합니다. 

속사람이 강건해진다는 것은 우리의 내면이 그와 같은 상황에 함몰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그리스도인은 그렇게 되면 안 됩니다. 

살다 보면 분명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는 사람은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때에도 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어린아이가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일을 만나면 부모에게 도움을 구하는 것처럼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적어도 그 하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사실 가장 강력한 것입니다. 

속사람이 강건하여진다는 것은 우리 앞에 엎드러지는 수많은 상황에서도 우리의 내면은 무너져내 지리 않고 인내하고 견뎌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의 첫 번째 기도는 교회 공동체가 또 그리스도인들이 내면의 힘을 가지는 것입니다. 당시에 교회는 그 내면이 흔들릴 수 있는 여러 상황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조차도 옥에 갇혀 있는 상황입니다. 절망하거나 실망하거나 두려워할 일들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교회 공동체 즉, 그리스도인의 강건함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이 기도는 오늘 우리에게도 유효합니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내면의 강함이 요구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오늘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내면의 회복과 강건함을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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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을 위한 질문]                                        
1. 속사람의 강건함이 필요한 지체는 누구입니까?
2. 여러분에게 필요한 내면의 강건함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