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5: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이 지혜로운 것일까요? 말씀은 뭐라 합니까?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고 말씀합니다. '성령의 충만'이라고 하는 것은 아주 포괄적이고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아주 어려운 말씀이거나 특별한 말씀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의 충만함을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과 같은 성령님의 임재함으로 인해 나타나는 어떤 신비한 감정과 경험의 상태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 신비로운 신앙적인 경험도 성령의 충만이라 할 수 있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담고 있습니다.
성령의 충만에 대한 이해는 성령님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가령 성령충만을 생각할때 우리는 은사적인 차원과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성령충만할때 방언을 말하고 예언을 하고 신유가 일어나고 어떤 기적이 일어난다고 하거나 또는 우리의 감정에 기쁨이 한없이 터져 나오고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을 경험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면 이와 같은 경험 속에서 성령님은 어떤 분인 걸까요? 잠시 멈추고 예수님께서 들려주시는 성령님을 만나 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성령님이 성경에서 말하는 성령님의 가장 기본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예수님의 성령님에 대한 말씀은 요한복음 14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한복음 14장은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중요한 말씀들이 많이 기록되어 있는 본문입니다.
요한복음 14장 16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다른 보혜사'를 제자들에게 보내주시고 그 '다른 보혜사'가 영원토록 함께 있을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보혜사를 '진리의 영'이라고 말씀하고 세상은 받지 못할것임을 이야기하셨습니다.
[요14:16-17]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그리고 15장 26절에도 그 보혜사가 하나님으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고 그 성령이 오실 때에 성령님이 예수님을 증언하실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요15:26]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예수님이 '다른 보혜사'라고 하신 말씀 안에 전제는 예수님이 '보혜사'였다는 것이며 성령님은 예수님은 아니지만 예수님과 같은 '보혜사'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님은 예수님을 증언합니다.
따라서 성령님이 오시면 무엇이 나타납니까? 성령님이 충만하면 무엇이 충만해집니까?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이 있었을 때 나타난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는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이 너무 강렬한 현상들이 나타났기 때문에 성령님의 충만을 그런 현상들과 연관 짓기 쉽습니다.
성령님은 불로도 물로도 바람으로도 소리로도 능력으로도 기적으로도 나타납니다. 성령님은 성경에 기록된 초자연적인 능력과 그 이상의 능력으로 제한받지 않으시며 지금 이 순간도 활동하십니다. 그러나 그런 현상이 아니라 진짜 성령님이 임하시면 나타나는 것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14장 16절에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라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라고 말씀하고 15장 16절에서도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라고 말합니다.
성령님이 임재하시면 예수님이 나타납니다. 예수님이 드러납니다.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 이후 진짜 나타난 것이 무엇입니까? 제자들의 삶에 예수 그리스도가 충만해졌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처럼 살게 되었습니다.
주님처럼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며 가난한 이들과 연약한 이들을 붙들어주고 진리를 수호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며 믿음을 놓지 않았습니다. 순교의 칼날 앞에서도 하나님을 사랑했고 사람들을 사랑했습니다. 권력의 욕심이나 물질의 욕심을 가지고 살았던 것이 아니라 주님처럼 살았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는 것은 신비한 종교적인 경험으로 취해 있으라는 것만은 아닙니다. 신비로운 황홀경과 은혜로운 감정에 취해 있으라는 말도 아닙니다. 예수님으로 충만하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의 머릿속에서 우리의 생각을 주장하고 예수님의 마음이 우리의 가슴에서 뛰고 예수님의 손과 발이 우리의 삶에서 우리의 헌신과 수고로 나타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말하고, 예수님처럼 사랑하고, 예수님처럼 기도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으로 충만해 지라는 것 입니다. 예수님처럼 살라는 것 입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예수님을 충만한 사람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요?
2. 예수님을 닮아가기 위해 오늘 실천할 일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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