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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에베소서

에베소서 5:15~17

by 기대어 보기를 2025. 9. 12.

[엡5:15-17]
1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그런즉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깊이 생각해 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미련한 자처럼 살지 말고 지혜 있는 사람처럼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보고 또 묵상하면서 당시에나 우리 시대나 똑 같이 그들에게도 있었고 우리에게도 있는 문제를 생각해 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익숙한 본문입니다. 자주 들었던 말씀입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이 말씀은 그 시대의 그리스도인을 일깨우는 아주 중요하고 의미 있는 말씀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모든 시대를 관통했습니다. 이 말씀이 필요하지 않은 시대는 없었고 이 말씀이 찔러내지 못한 세대도 없었습니다.

문제는 이 말씀 앞에 선 우리의 자세, 우리의 태도입니다.

이 말씀들은 아주 어려워서 설명을 해야 하고 감춰진 뜻을 풀어 헤쳐야 하는 비밀한 말씀들이 아닙니다. 단순합니다.

"너희는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라"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지를 깊이 생각해 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할 일은 말씀 그대로 이 시점에서 진짜 고민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깊이 생각하면서 이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어리석은 사람이 될지 지혜로운 사람이 될지를 스스로 결정하라고 말씀하고 있고 당연히 지혜 있는 사람처럼 살아야지 않겠습니까?

말씀이 말하는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묵상해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어리석은 자와 지혜로운 자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어리석은 자와 지혜로운 자의 차이는 손익의 차이로 구분합니다. 물건을 구입할 때 좋은 물건을 값싸게 구입하면 지혜로운 선택이고 나쁜 물건을 비싸게 구입하는 것은 어리석은 선택입니다.

삶을 살아갈 때 어리석은 사람은 이용당하기 쉽고 지혜로운 사람은 모든 상황을 자신이 유리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래서 어리석은 사람은 힘요든 삶을 살고 지혜로운 사람은 남들보다 더 빠르고 더 쉽게 가로질러 가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성경이 우리들에게 말하는 어리석음과 지혜로움은 조금 다른 기준입니다. 그것은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해하다는 것은 [συνίημι(쉰이에미)]라는 말로써 '깨닫다, 이해하다, 통찰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것은 것은 하나님의 뜻으로 귀결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이 시대가 감당할 수 없는 말입니다. 진짜 지혜로운 것, 진짜 주님의 뜻은 악한 이 세대와 타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시대의 계산방식으로 계산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 시대의 원리로 성공과 실패를 가늠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삶을 들여다보면 선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삶은 성공이었습니까? 실패였습니까? 예수님의 삶은 이득이었습니까? 손해였습니까?

일반적인 기준으로 본다면 예수님은 실패한 혁명가이고 실패한 교사입니다. 예수님은 시대적인 법과 제도에 희생당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삶을 다시 들여다 보면 예수님의 삶은 정말 실패한 삶 이었고 예수님의 가르침은 정말 실패했습니까?

아닙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나 승리하셨고, 당시의 세상의 제도와 법을 바꾸지는 못했지만 모든 죄에 매여있는 사람들의 역사를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세상의 역사적으로 본다면 2000년 전에 죽으셨고 또 그것조차 사실로 받아들여지지도 않지만 지금 이 시대의 오늘 저와 여러분의 삶을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삶을 사셨던 분이 예수님이셨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평가될 수 없는 분이 예수님이셨습니다. 지혜롭다는 것은 그 예수님의 뜻을 깨달아 아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지혜롭게 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약삭빠르고 손해 안 보고 능숙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이익을 챙기며 승리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뜻을 깨달아 알고 그 뜻과 함께 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손해를 봐도 진짜 삶에서는 유익을 얻기를 원합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실패해도 주님 앞에서는 칭찬받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말씀을 위한 묵상.
1. 세상의 기준으로 어리석으나 주님의 기준으로 지혜로운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2. 주님의 기준으로 지혜로운 선택과 세상의 기준으로 어리석은 선택 사이에서 고민했던 것은 무엇입니까?
3. 주님의 기준으로 지혜로운 선택을 하셨습니까?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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