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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에베소서

에베소서 6:21~22

by 기대어 보기를 2025. 10. 9.

[엡6:21-22]
21 나의 사정 곧 내가 무엇을 하는지 너희에게도 알리려 하노니 사랑을 받은 형제요 주 안에서 진실한 일꾼인 두기고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알리리라
22 우리 사정을 알리고 또 너희 마음을 위로하기 위하여 내가 특별히 그를 너희에게 보내었노라




에베소서의 마지막 메시지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문안 인사, 안부인사, 축복의 인사로 마무리되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바울과 함께한 믿음의 동역자의 이름이 나옵니다. 오늘 본문에는 ‘두기고’가 나옵니다. 이 두기고는 바울의 메시지를 교회 공동체에 전달한 사람입니다. 바울이 보낸 사람입니다. 

두기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두기고는 아시아 사람입니다. (행 20:4) 그의 이름은 헬라어로 [Τυχικός(튀키코스코스)]라는 이름으로 그 의미는 ‘행운, 행복’이라는 의미입니다. 그가 어떤 성격이나 성향의 사람인지는 오늘 본문에서도 살펴볼 수 있듯이 신실함, 충직함, 믿고 맡길 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바울은 자신의 전령으로써 두기로와 동역했습니다. 

이 두기고가 바울의 사역에 함께 참여한 과정을 성경에서 보면 AD53~57년 바울의 3차 전도여행에서 예루살렘교회에 구제헌금을 전달하고 바울의 사역을 전한 사람으로 소개됩니다. (행20:4) 

그 이후 바울이 옥에 갇히면서 바울의 전령자로서 사역을 하게 되는데 지금 에베소서와 골로새서를 전달하고 바울의 상황을 교회 공동체에 전하는 사역을 했습니다. 또한 디도의 후임으로 목회자로서의 사역을 하기도 했고 바울의 순교직전에는 에베소교회로 파송되어 사역을 이어갔습니다. 

두기고는 이와 같은 많은 사역을 했지만 ‘숨은 일꾼’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습니다. 왜 그런 수식어가 붙어 있을지 생각해 봤습니다. 두기고는 바울과 함께 많은 사역을 했었고 교회에서도 목회자로서 사역을 했습니다. 바울이 그에 대해서 이야기한 내용 중 신실함과 충직함 그리고 맡길 만한 사람이라는 점에서 그는 매우 성실하게 맡은 사역을 잘 감당한 사람입니다. 

이 정도가 되면 우리는 이 두기고라는 이름의 사역자를 좀 더 익숙하게 잘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사역자에 대해서 우리는 잘 모릅니다. 그저 성경에 몇 구절이 소개하고 있는 것이 전부입니다. 두기고의 사역을 보면 그의 이름이 알려지기에 충반한 사역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는 목회자로서 사역을 했었습니다. 교회의 리더로서 전면에 나서는 자리에 있던 사람입니다. 또한 바울의 전령자로서 사역을 했습니다. 사도 바울의 메시지를 교회에 전하고 사도바울의 근황과 이야기들을 전하는 사역이었습니다. 그것은 어떤 면에서 사도 바울 대신 그 자리에 있는 것이고, 사도 바울의 권위와 메시지를 가지고 그 자리에 있었던 사역자입니다. 당시에 사도 바울이 초대교회 공동체에 가지고 있던 영향력을 생각하면 디도는 사도바울의 권위를 가지고 취할 수 있었던 것이 상당히 많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기고는 그저 바울과 교회의 연결의 통로로써의 자신의 역할만 감당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까닭에 바울은 바울에게 믿고 맡길만한 사람이었습니다. 믿고 맡길 만한 신실한 사람이 바로 두기고였습니다. 이것이 오늘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하나님과 세상을 이어주는 사람들, 하나님께서 믿고 맡길 만한 사람,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에 전달하는 복음의 통로, 그의 이름처럼 행운, 행복을 전하는 통로가 되는 그리스도인을 생각하게 하는 사람이 바로 두기고입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두기고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2. 두기고와 같은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스스로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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