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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에베소서

에베소서 6:5~9 e

by 기대어 보기를 2025. 9. 26.

[엡6:5-9]        
5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        
6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7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8 이는 각 사람이 무슨 선을 행하든지 종이나 자유인이나 주께로부터 그대로 받을 줄을 앎이라        
9 상전들아 너희도 그들에게 이와 같이 하고 위협을 그치라 이는 그들과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일이 없는 줄 너희가 앎이라        
        




9절은 상전들 즉, 리더들, 섬김을 받는 사람들에 대한 말씀입니다. 어쩌면 당시의 시대적인 상황에서 상당히 파격적인 말씀이라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이런 내용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상전들아 너희도 그들에게 이와 같이 하고"

이 문장에서 '너희도 그들에게 이와 같이 하고'라고 하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상전은 종들에게 받아 누리는 자리, 섬김을 받기만 하는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종들하고 똑같은 자세로 종들을 대하라고 말합니다.

즉, 상전도 종을 대할 때

1)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대하라
2) 눈앞에서만 그들을 위하지 말라
3)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일만 시키라
4) 사람들에게 어떤 보상을 받기 위한 아량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상급을 기대하라

는 말씀입니다. 즉, 주인에게 종과 똑같은 마음 가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인권이라는 것이 존재나 했을까 생각되는 고대 사회에서 이와 같은 메시지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르긴 해도 당시의 상전들은 종들에 대한 이와 같은 태도는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말씀은 우리가 그 어떤 자리에 있든지 결코 반박할 수 없게 만들어버립니다. 종은 주인을 주님처럼 섬기고 주인도 종을 주님처럼 섬기는 관계에 대해 쐐기를 박아 버립니다.

주인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도 상전이 하늘에 계시다.' 하나님이 하늘에 계신 상전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 즉, 계급, 즉, 종이냐, 주인이냐로 취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종이든 주인이든 진정한 섬김을 하는 사람을 취한다는 것 입니다.

그러므로 섬김을 받는 사람도 섬기는 자의 마음으로 섬기고 봉사해야 하고 섬기는 일을 하는 사람도 말씀에서 이야기하는 진정한 섬김으로 봉사하고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어느 입장에 있든지 우리가 타인에 대해서 가지는 기본적인 태도는 같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 진심을 담는 태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일 그것은 타인에 대한 존중, 다른 이의 존엄에 대한 올바른 태도인 것 입니다 




1. 부모나 리더나 인생의 어른으로의 연륜으로 타인을 가볍게 대한 일이 있습니까?
2. 타인의 존엄을 지켜주기 위해 가져야 할 태도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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