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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골로새서

골로새서 2:18~19

by 기대어 보기를 2025. 5. 22.

[골2:18-19]
18 아무도 꾸며낸 겸손과 천사 숭배를 이유로 너희를 정죄하지 못하게 하라 그가 그 본 것에 의지하여 그 육신의 생각을 따라 헛되이 과장하고
19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느니라
  




우리를 조금 미혹하게 하는 말씀이 나옵니다. 골로새교회에 영향을 끼친 사람들 중에는 이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매우 겸손한 태도를 가진 사람들로서 천사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천사를 숭배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주장을 했습니다. 

당시에 그들이 가졌던 혼란스러움을 오늘 우리에게로 가져와 볼까요? 

여러분들은 천사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늘날 교회에서 ‘천사’는 거의 이야기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분명 천사가 나옵니다.

그런데 왜 교회의 목회자들은 천사에 대해서 설교를 하지 않는 것일까요? 왜 천사에 대해서 교회는 침묵할까요? 혹시 목회자들이 천사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런 것 아닐까요? 혹시 천사를 믿지 않는 것 아닐까요? 이 시대의 목회자들이 천사를 볼 영적 시야가 닫혀 있어서 그런 것 아닐까요
?

저의 말이 어떻게 들립니까? 혹시 생각이 복잡해지십니까? 궁금증이 생기셨습니까? 오늘날처럼 성경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고 신학적인 체계가 성숙한 시대에도 이런 문제는 여전히 우리의 생각을 흔들 수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사람들을 지키는 ’수호천사‘가 있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천사를 보았다고도 말 합니다. 어떤 곳에서는 예배 중에 천사가 나타났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유튜브나 SNS에도 천사에 대한 이야기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천사를 봤다거나 천사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는 마음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당시에도 그랬습니다. 골로새교회 안에 자신이 영적인 체험을 했고 눈으로 천사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그들의 태도는 매우 겸손해서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겸손히 천사에 대해서 아무 말을 하지 못하는 교회의 리더들의 권위를 떨어뜨렸고 사람들의 신앙을 천사에게로, 신비한 세계로 이끌었습니다. 

바울은 그들의 겸손은 꾸며낸 거짓 겸손이고 그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없지만 그 본 것에 의지해 그것이 천사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크게 부풀리고 의미를 집어넣었습니다. 그들의 주장은 이성적인 판단이 아니었고 사람들을 분별력 있는 사고에서 벗어나게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머리와 몸의 관계를 이야기합니다. 온몸을 머리가 컨트롤하는 생물학적 지식처럼 보일 수 있으나 앞 골로새서 1장 18절에 예수님에 대한 기독론을 이야기하면서 몸과 머리에 대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골로새서 1장 18절 바로가기 
 
몸은 교회이며 머리는 예수님입니다. 이 관점을 가져오면 이런 말씀이 됩니다. 

예수님을 붙잡아라, 교회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여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시는 대로 자라난다.

계속해서 우리가 붙잡아야 할 중요한 골자는 ‘예수님으로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이며 몸을 움직이는 중추라는 것 입니다. 

천사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을 ‘천사 숭배’까지 이르게 하고 있습니다. 숭배란 *θρησκεία(드레스케이아)* 라는 단어로 종교적인 행위로써 ‘예배’를 드리거나 종교적인 ‘의식’을 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들이 어떻게 천사에 예배를 드렸고 어떤 의식을 행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본질은 이것입니다. 

예수님으로 충분하고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인데 다른 것을 보게 합니다. 그것이 나쁘거나 해로운 것은 아닐지라도 사람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이끌어서 정작 붙잡아야 할 예수님을 붙잡지 못하게 합니다. 그런 관계에 빠지면 계속해서 끌려가가 됩니다. 왜냐하면 그것에는 충만이 없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그런 관계 안에 들어가면 무언가를 계속해서 끊임없이 갈망하고 노력하고 투자해야 하는 상황으로 들어갑니다. 그 이유는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충만한 은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으로 충분합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들.                                                    
1. 성경에 천사에 대한 말씀이 있더라도 우리가 천사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예수님만을 붙잡아도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구원이나 영적인 성장이나 삶의 실천과 의미라는 다양한 주제로 그 이유를 찾아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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