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묵상/창세기

[말씀묵상] 창세기 21:10~13 “아브라함의 근심”

by 기대어 보기를 2026. 1. 13.

[창21:10-21]
10 그가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라 이 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께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므로
11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로 말미암아 그 일이 매우 근심이 되었더니
12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이나 네 여종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다 들으라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부를 것임이니라
13 그러나 여종의 아들도 네 씨니 내가 그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신지라  




이스마엘이 이삭을 놀렸습니다. 그 일을 본 사라는 아브라함에게 이스마엘과 하갈을 내쫓으라 이야기합니다. 아브라함은 그 일로 근심하게 됩니다. 

근심이라 번역된 단어는 [יָרַע(야라)]라는 단어입니다. 그 뜻은 떨다, 걱정하다, 슬프다, 깨지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아브라함의 마음이 슬픔과 걱정으로 깨졌습니다. 

아브라함이 근심에 잠겨 있을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십니다. 

“네 아이(이스마엘)이나 네 여종(하갈)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다 들으라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부를 것임이니라”

하나님은 근심하는 아브라함에게 사라의 뜻대로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을 들은 아브라함은 어떤 감정이었을까요?

아브라함의 근심은 맞고 틀리고를 찾지 못한 것에서 오는 근심이 아닙니다. 둘 다 놓을 수 없는 마음에서 오는 근심이었기에 어느 한쪽을 선택하더라도 근심거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근심하거나 걱정하는 문제들은 대부분이 이런 경우 일 것입니다. 어느 하나를 깨끗하게 포기하면 마음에 편해지는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뜻을 알았으나 이스마엘이 눈에 밟힐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사라의 말대로 이스마엘과 하갈을 쫓아내는 것을 들어주라는 하나님은 어떻게 보이십니까? 사라를 통해서 낳은 아들만이 아브라함의 자녀라고 부를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매몰차게 쫓아내는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이 어떻게 생각이 되십니까?

정감이 없어 보입니까? 사실 조금 그래 보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우리가 그렇게 느끼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생각과 다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힘듭니다. 내 생각과 다른 길로 가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또 성경에서 발견되는 하나님의 모습은 결국에는 하나님이 맞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내 생각과 다르지만 하나님의 뜻과 의지는 모두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그것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을 믿고 붙잡을 수 있게 하는 것인데 그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평안이고 미래와 희망이라는 것입니다. 

[렘29:11-13]
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12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13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하나님은 이스마엘과 하갈을 버리신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사라의 뜻을 따르라고 하신 이유는 이스마엘과 하갈에 대한 하나님의 다른 계획이 있으셨기 때문입니다. 

“여종(하갈)의 아들(이스마엘)도 네 씨니 내가 그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나님을 믿고 순종할 수 있는 이유가 보입니다.

그러나 이런 오해는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이스마엘과 하갈에 대한 생명의 계획이 있으시지만 그것이 이스마엘이나 하갈과 같은 사람에 대해 우리가 무관심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아브라함의 경우는 이스마엘을 내보내는 것에 하나님의 동의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모든 선택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것이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는 여전히 아브라함의 자리입니다. 고민하는 자리, 사랑하기 때문에 근심하는 자리 입니다. 그런 고민 속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태도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모습입니다. 

사랑함 때문에 버거워하고 힘들어하는 그 자리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며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가 바로 그곳입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2.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는 선택을 했을 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일은 무엇입니까?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