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21:22-24]
22 그 때에 아비멜렉과 그 군대 장관 비골이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
23 그런즉 너는 나와 내 아들과 내 손자에게 거짓되이 행하지 아니하기를 이제 여기서 하나님을 가리켜 내게 맹세하라 내가 네게 후대한 대로 너도 나와 네가 머무는 이 땅에 행할 것이니라
24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맹세하리라 하고

그랄의 왕 아비멜렉이 그의 군대 장관인 비골과 함께 아브라함에게 왔습니다. 그들은 아브라함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이 어떤 일을 하든지 아브라함이 믿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돕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비멜렉이 어떻게 하나님에 대해서 말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할 수 있는데 20장에서 이미 아비멜렉과 하나님 사이에 일이 있었습니다.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아브라함의 누이인 줄 알고 아내로 취하려고 데려왔던 밤에 하나님께서 아비멜렉의 꿈에 나타나서 “너는 곧 죽는다”라고 했었습니다. 그때 아비멜렉은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비멜렉의 꿈에 또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라를 아브라함에게 돌려보내라고 했고 아브라함은 선지자이며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을 위해 기도할 것이고 그 기도로 아비멜렉이 생명을 보존하게 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에 하나님께 기도했을 때 아비멜렉의 아내와 여종의 닫혔던 태가 열려서 출산을 하게 했습니다.
그와 같은 경험이 있었기에 아비멜렉은 아브라함과 하나님의 특별한 관계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한편으로 아비멜렉에게는 두려운 일이었습니다.
아브라함과의 좋은 관계를 가져야 아브라함을 위하시는 하나님을 적으로 두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비멜렉은 계속해서 이런 말을 합니다.
“너는 나와 내 아들과 네 손자에게 거짓되이 행하지 아니하기를 이제 여기서 하나님을 가리켜 내게 맹세하라”
앞에서 아브라함이 자신의 아내를 누이라 속였던 사건 때문에 아비멜렉이 죽임을 당할 뻔했던 사건의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거짓되이 행하지 않겠다고 맹세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친절하게 후대했던 것처럼 아브라함도 자신과 그랄의 백성들에게 친절하게 후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 이 말씀이 어떻게 보일까요?
어쩌면 우리는 나그네인 아브라함이 한 나라의 왕이 군대장군까지 대동해서 화친을 요청할 만큼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었다, 하나님의 사람은 세상의 권력도 두려움에 떨게 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와 같은 의미를 찾고 싶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말씀을 읽으며 조금 다른 시선에 마음이 쓰입니다.
아브라함은 선한 영향력이나 하나님의 위대함을 드러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물론, 아비멜렉은 분명 하나님이 두려웠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것 때문에 아브라함에게 화친을 요청한 것입니다.
그런 의미로 보면 아브라함의 선함이나 믿음의 영향력에 한 나라의 왕이 반응한 것이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의 불안요소를 해결하기 위해 아브라함에게 화친을 요청한 것 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정직하지 못할 때, 하나님의 사람이 부끄러운 모습으로 살아갈 때 나타나는 결과들입니다. 의문스러운것은 아비멜렉이 하나님의 두려움을 알았지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그저 두려운 대상이 되었을 뿐입니다. 그 이유는 아브라함의 부끄러움 때문에 하나님을 선한 존재나 지극히 거룩하고 위대한 존재로가 아닌 단지 그런 거짓을 행하는 아브라함을 위하는 편향적인 신으로 이해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말을 하며 비틀어진 삶을 살아갈때 그와 같은 결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말씀 앞에서 그리스도인이 세상에 보여주어야 할 힘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해 봅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그리스도인이 세상에 보여주어야할 힘은 무엇이라고 생각되십니까?
2.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때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할 수 있을까요?
'묵상 > 창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말씀묵상] 창세기 21:14~21 “슬픔이 앞을 가릴때” (1) | 2026.01.14 |
|---|---|
| [말씀묵상] 창세기 21:10~13 “아브라함의 근심” (1) | 2026.01.13 |
| [말씀묵상] 창세기 21:8~9 “이스마엘의 희롱” (1) | 2026.01.12 |
| [말씀묵상] 창세기 21:1~7 “웃게하시는 하나님” (0) | 2026.01.10 |
| [말씀묵상] 창세기 20:8~18 “하나님을 두려워할때” (1) | 2026.01.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