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배소서 말씀을 묵상해보고자 합니다. 에베소서는 소아시아 지금의 터키 서부의 아이게해 연안에 위치한 도시로 상업과 문화, 종교의 중심지였습니다.
특히 종교적인 부분으로는 ‘아르테미스 여신’에 대한 숭배의 중심지였고 세계 7대 불가사의라고 불리는 아르테미스 신전이 있는 곳 입니다.
사도 바울은 3차 선교여행때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약 3년 정도를 이곳에 체류하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결과로 에베소를 비롯해 소아시아 지역에 교회들이 세워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영향은 아주 이례적이었습니다.
에베소의 또 하나의 특징이 마술입니다. 이곳은 마술의 중심지였고 다양한 주문들이 기록된 마법과 주술서들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마술과 관계된 일에 종사했는데 교회가 세워지면서 많은 마술사들을 비롯해 우상을 숭배하며 살았던 사람들이 회심했습니다.
그들은 상징적으로 마술책을 가져다 불태웠는데 그 값이 5만 드라크마 오늘날 단위로 환산하면 약 50억 원 정도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이었습니다.
[행19:19] 또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이 그 책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사르니 그 책 값을 계산한즉 은 오만이나 되더라
그런 영향으로 은장색 더메드리오가 자신과 같은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선동해 사도바울에 대한 폭동을 일으키고 그 일로 바울은 제자들에게 에베소지역의 교회들을 맡기고 마케도니아 지방으로 떠나가게 됩니다.
에베소서는 그 이후 사도바울이 로마에 가택연금되었을 때 기록한 편지입니다. 골로새서를 기록했을 때와 같은 시기에 기록된 서신입니다.
그런데 에베소서는 에베소교회를 향한 바울의 편지이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다른 의견도 있습니다. 에베소서의 초기 문헌에는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에게’라는 말이 없었기 때문에 일부 학자들은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내는 편지로 보기도 합니다.
우리가 골로새서 4장 16절 말씀을 묵상할 때 사도바울이 골로새서를 라오디게아 교회에도 읽게 하고 또 라오디게아교회로부터 오는 편지를 골로새교회 그리스도인도 읽으라 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일부 학자들은 특별한 수신처가 없는 에베소서, 골로새서와 동일한 시기에 기록된 이 서신이 바로 라오디게아교회에 보낸 서신이라고 본 것입니다.
오늘날 이 서신이 ‘에베소서’로 불리게 된 이유는 이 서신이 오직 에베소교회에서만 사본이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에베소, 바울에게는 종교적 회심이 크게 일어났던 지역이며 주술과 우상, 여신숭배의 중심지에 세워진 신앙 공동체가 있는 곳입니다.
바울은 이 지역의 교회들 뿐만 아니라 초기의 그리스도인에게 기도하며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한 이 편지는 바울 신학의 정수가 담겨있는 최고의 성경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서신서의 여앙’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이제 에베소서를 읽고 묵상하면서 주님과 동행하는 여정을 떠나 보겠습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에베소서 말씀을 읽으셨을 때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2. 에베소서 말씀의 묵상을 통해 기대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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