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묵상/에베소서

에베소서 4:22~24 a

by 기대어 보기를 2025. 8. 21.

[엡4:22-24]
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3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는 삶은 어떤 삶일까요?

성경말씀을 읽으며 예수님의 삶을 보고 또 예수님의 삶을 듣고 배우면서 알아가는 삶 일 것입니다. 21절 말씀이 우리의 삶의 정답을 찾는 큰 해법입니다.

우리 삶의 정답을 찾는 해 법은 무엇일까요? 

22절 말씀 이하는 친절하게 몇 가지 메시지를 건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 배우는 우리 삶에 대한 핵심적인 가르침입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썩어져 가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으라 합니다. 사람을 벗고 사람을 입는 것은 이상한 문장이지만 낡고 더러운 옷을 벗어 버리듯이 옛 것을 벗어버리고 깨끗한 새 옷을 입듯이 새것을 입는다는 의미입니다. 

옛날 것은 나쁘고 새것은 좋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옛날 것, 옛사람이란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이전의 삶의 방식을 따르던 늙은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옛 사람'이라는 표현인데 [παλαιός ἄνθρωπος(필라이오스 안드로포스)]라는 단어로 '늙은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노인'이라는 의미 입니다. 약간 조심스럽지만 이 의미를 묵상해 보겠습니다. 

먼저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이라는 말씀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 말씀에서 '구습'이란 [πρότερος ἀναστροφή(프로테로스 아나스트로페)]페라는 단어로 ‘이전의 삶의 방식'이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알기 이전의 살던 모습을 의미합니다.

그때에 우리는 앞서 나눴던 말씀처럼 '인생의 기준'이 없이 살았습니다. 

[엡2:2-3]
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하나님의 말씀이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런 기준들은 스스로 생각하기에 옳은 것인데, 죄송하지만 그것은 '유혹의 욕심' 입니다.

'유혹의 욕심'이라고 하니 아주 악하고 안 좋은 것이란 생각을 하지만 유혹은 [ἀπάτη(아파테)] 라는 것으로 '속임수'라는 의미입니다. 속임수 자체가 나쁜 것이지만 그런 의미보다 우리를 속여서 갈망하게 한다는 의미 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입니다.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머니머니해도 돈이다."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결국엔 건강이다."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너 자신이다."

사람들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 등 무엇이든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은 그 모든 것은 '썩어져 가는 것' 이라고 말합니다. '잠시 있다가 사라져 버리는 것' 입니다. 

하나님을 알기 이전에 삶은 죄송하지만 '헛된 삶'입니다. 그것은 '썩어질 것'을 쓸어 담는 삶입니다. 그래서 그것이 썩을 것이면 벗어 버리고 던져 버려야 하는데 문제는 그게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나 자신이 '옛 사람' 즉, '늙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 나타나는 여러 가지 특징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한 가지는 '변화'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저를 살펴보니 어떤 것들은 받아들이기 싫고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이 늘어갑니다. 이유가 무엇일까?

변화가 싫어지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생리적인 역량의 변화 때문이지만 마음의 문제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마음을 새롭게 하라는 것입니다. 새로운 결심을 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라는 것 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는 것 입니다. 여기에서 '새 사람'은 '늙은 사람'이 아닌 '새롭게 된 사람, 새로운 사람, 변화된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 사람은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만들어진 사람'입니다.

이 새 사람에 대해서는 좀 더 묵상해 보겠습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최근 적응하거나 따라가기 힘든 주변의 변화는 무엇입니까?
2. 스스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잘 바뀌지 않는 것은 무엇입니까?
3. 힘을 내어 바꿔보고 싶은 변화는 무엇입니까?

728x90
반응형

'묵상 > 에베소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베소서 4:26~27 a  (6) 2025.08.23
에베소서 4:25  (5) 2025.08.22
에베소서 4:21  (1) 2025.08.20
에베소서 4:18~20  (6) 2025.08.19
에베소서 4:17 b  (2) 2025.08.1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