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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에베소서

에베소서 4:17 b

by 기대어 보기를 2025. 8. 18.

[엡4:17]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언하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행하지 말라  
    



앞에서 ‘그러므로’라는 단어의 두 방향성을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는 이상을 바탕으로 하는 것과 현실을 바탕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이상을 바탕으로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둘 중에 누가 현실적이고 실제적일까요? 당연히 현실을 바탕으로 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현실적일 것입니다. 그런데, 말씀은 오히려 정 반대로 이야기합니다.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행하지 말라"

이방인은 하나님을 모르거나 믿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현실’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현실적으로 살아가는 삶을 즐기고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의 원리와 방법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말씀은 그들의 삶의 방식이 ‘허망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허망한 것이 아니라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것인데 허망한 것이라 말 합니다.

허망한 것은 [ματαιότης(마타이오테스)] 라는 단어로 ‘텅 비어 있는 것, 공허한 것, 무익한 것, 무가치한 것’을 의미합니다. 목적이 없고 덧없는 것이 허망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들은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을 향해 허망한 것을 믿는 사람들이라 말합니다. 있는지 없는지 알 수도 없는 것을 믿으며 어리석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라 말 합니다.

서로 바라보는 것, 믿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차이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믿음과 신앙은 하나님이기 때문에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 ‘허망한 것’ 임을 알고 있습니다.

성경은 끊임없이 이것을 우리에게 들려줍니다. 이 땅 위에 있는 모든 것들, 그것이 아름답고, 귀하고, 위대해 보인다 할지라도 그 모든 것은 결국은 잠시 있다 사라지는 허망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이 땅에서 살다 끝나는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살면 좋고 행복하겠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이 땅의 삶의 끝에는 죽음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것도 지나가고 건강한 것도 지나갑니다. 즐거운 것도 지나갑니다. 이것은 이미 경험해 봐서 알고 있지 않습니까? 현실을 바라보는 것이 실제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허망한 것’입니다.

허망하지 않은 것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말씀은 우리에게 허망한 것으로 행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말씀은 우리에게 질문합니다. 

“이방인은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한다. 그러나 너희는 그렇게 행하지 말라. 그렇다며 너희는 어떻게 행할래?”

아이러니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아서 공허하고 텅 비어있는 허망항한 것처럼 보이는 하나님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사실은 한 번도 허망한 것이라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세상은 허망한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경험하고 알고 있습니다. 그것을 모른다는 것은 인생을 아직 알지 못하는 것 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떻게 행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스스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허망한 것을 쫓아가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삶이 허망하지 않는 삶입니다. 


 

1. 여러분들이 경험한 인생의 허망함은 무엇입니까?
2. 허망을 너머 목적이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지금 방향을 전환해야 할 것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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