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4:9

  
[골4:9]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 오네시모를 함께 보내노니 그는 너희에게서 온 사람이라 그들이 여기 일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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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입장에서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또 한 사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오네시모’ 입니다. 바울은 오네시모를 두기고와 함께 골로새교회에 보내는 것 같습니다.

*Ὀνήσιμος(오네시모스)* 그는 *ὀνίνημι(오니네미)* 라는 동사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기쁨을 주다’는 의미에서 ‘유익한, 쓸모있는’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오네시모는 특별한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그의 신분이 빌레몬이라는 사람의 노예였다는 것 입니다. 오네시모에 대한 내용은 성경에 직접적인 설명이 없지만 그의 주인이었던 빌레몬에게 보내는 바울의 편지를 통해서 오네시모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몬1:10]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빌레몬서는 바울이 빌레몬에게 보낸 서신입니다. 빌레몬서를 읽어 보면 오네시모는 바울이 갇힌 중에 낳은 아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네시모가 실제로 바울의 아들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바울이 감옥에 있을 때 어떤 과정을 통해 오네시모를 만났고 오네시모는 바울로부터 복음을 듣고 회심하여 바울에게는 영적으로 아들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몬1:11] 그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오네시모와 빌레몬의 관계를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오네시모는 빌레몬에게 무익한 일을 했습니다. 그 일이란 다음 구절을 통해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몬1:18] 그가 만일 네게 불의를 하였거나 네게 빚진 것이 있으면 그것을 내 앞으로 계산하라

즉, 오네시모는 빌레몬에게 *ἀδικέω(아디케오)* 불의 즉, 잘못한 것, 해를 끼치는 일을 했습니다. 또한 빚진 것이라는 말과 바울일 대신 갚겠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오네시모는 빌레몬의 제물을 훔치거나 금전적인 손해를 끼친 일을 한 것 같습니다. 

유추해 보건대 오네시모는 나쁜 마음을 먹고 빌레몬의 제산을 훔쳤거나 혹은 실수로 빌레몬에게 큰 손해를 끼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느 쪽이든 오네시모는 더 이상 빌레몬을 볼 수 없었고 그것 때문에 도망친 것으로 보입니다. 

[몬1:15] 아마 그가 잠시 떠나게 된 것은 너로 하여금 그를 영원히 두게 함 이리니

오네시모는 그렇게 빌레몬에게서 도망을 쳤습니다. 그러다 우여곡절 끝에 바울을 만난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리스도인이 된 오네시모를 다시 빌레몬에게 돌려보냅니다. 

그리고 바울은 단지 오네시모를 빌레몬의 노예로 돌려보낸 것이 아니라 오네시모를 주 안에서 사랑받는 형제로 받아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몬1:16] 이 후로는 종과 같이 대하지 아니하고 종 이상으로 곧 사랑 받는 형제로 둘 자라 내게 특별히 그러하거든 하물며 육신과 주 안에서 상관된 네게랴

그리고 빌레몬은 바울의 이런 중제와 부탁을 수용해서 오네시모를 노예가 아닌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로 맞이하게 됩니다. 

오네시모를 생각하면 다양한 묵상의 주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노예였던 그의 삶에서 희망이나 소망 등 인생에 어떤 기대를 꿈꿀 수 없는 비참함을 만납니다. 거기에 고의든 실수든 그는 주인으로부터 목숨을 걸고 도망을 쳐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도망노예라는 정말 불안 불안한 삶으로 추락해 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인생의 밑바닥에서 바울을 만났습니다. 사실은 바울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만남은 오네시모의 마음에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오네시모의 삶을 변화시켰습니다. 그리고 빌레몬의 수용과 포용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지만 오네시모의 인생이 변했습니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던 순간에도 예수님을 만나면 희망이 주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또 오네시모는 누군가에게 무익한 삶을 살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누군가에 유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름 그대로 기쁨을 주고, 쓸모 있는 사람이 된 것 입니다. 

오네시모는 한 사람이 예수님을 만났을 때 어떤 삶을 경험하게 되는지, 더 나아가 예수님을 만난 사람이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복음이 삶을 바꿉니다. 복음이 여러분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 보다 내일이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는 사람으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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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을 위한 질문들.              
1. 당신의 이름의 의미는 무엇이며 그 의미와 여러분의 삶의 모습은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2. 오네시모처럼 누군가에게 유익함을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