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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창세기

[말씀묵상] 창세기 46:8~27 “야곱의 가족”

by 기대어 보기를 2026. 5. 26.

[창46:8-27]
8 애굽으로 내려간 이스라엘 가족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야곱과 그의 아들들 곧 야곱의 맏아들 르우벤과
9 르우벤의 아들 하녹과 발루와 헤스론과 갈미요
10 시므온의 아들은 여무엘과 야민과 오핫과 야긴과 스할과 가나안 여인의 아들 사울이요
11 레위의 아들은 게르손과 그핫과 므라리요
12 유다의 아들 곧 엘과 오난과 셀라와 베레스와 세라니 엘과 오난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고 베레스의 아들은 헤스론과 하물이요
13 잇사갈의 아들은 돌라와 부와와 욥과 시므론이요
14 스불론의 아들은 세렛과 엘론과 얄르엘이니
15 이들은 레아가 밧단아람에서 야곱에게 난 자손들이라 그 딸 디나를 합하여 남자와 여자가 삼십삼 명이며
16 갓의 아들은 시뵨과 학기와 수니와 에스본과 에리와 아로디와 아렐리요
17 아셀의 아들은 임나와 이스와와 이스위와 브리아와 그들의 누이 세라며 또 브리아의 아들은 헤벨과 말기엘이니
18 이들은 라반이 그의 딸 레아에게 준 실바가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니 모두 십육 명이라
19 야곱의 아내 라헬의 아들 곧 요셉과 베냐민이요
20 애굽 땅에서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이 요셉에게 낳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이요
21 베냐민의 아들 곧 벨라와 베겔과 아스벨과 게라와 나아만과 에히와 로스와 뭅빔과 훕빔과 아릇이니
22 이들은 라헬이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니 모두 십사 명이요
23 단의 아들 후심이요
24 납달리의 아들 곧 야스엘과 구니와 예셀과 실렘이라
25 이들은 라반이 그의 딸 라헬에게 준 빌하가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니 모두 칠 명이라
26 야곱과 함께 애굽에 들어간 자는 야곱의 며느리들 외에 육십육 명이니 이는 다 야곱의 몸에서 태어난 자이며
27 애굽에서 요셉이 낳은 아들은 두 명이니 야곱의 집 사람으로 애굽에 이른 자가 모두 칠십 명이었더라

 




이집트에 내려간 야곱의 가족들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단순한 이름들의 나열이며 가족 구성원을 소개하는 것이지만, 이 족보 안에서 묵상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봅니다.

이 족보는 특이하게 여성의 이름들이 등장하며, 심지어 여성들을 중심으로 구분하여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를테면 야곱의 아내들의 이름과, 그로 인해 얻은 자녀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 기준으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레아로부터 33명
- 레아의 종 실바로부터 16명
- 라헬로부터 14명
- 라헬의 종 빌하로부터 7명입니다.

이 숫자를 모두 더하면 70명입니다. 그런데 이 70이라는 숫자는 단순히 정확한 인원수라는 의미보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70명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이 명단에는 야곱이 포함되어 있느냐, 이미 죽은 에르와 오난도 포함한 수인가, 요셉과 두 아들은 포함된 것인가, 유다의 며느리이기도 한 다말은 포함된 것인가 등의 논의가 있으며, 이들을 어떻게 포함하느냐에 따라 숫자가 달라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명단은 단순한 통계라기보다는 상징성이 강조된 명단입니다.

다시 여성의 이름이 기록된 특징을 좀 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여성들의 이름은 더 기록되어 있습니다. 디나와 아셀의 딸 세라입니다. 그중에 디나는 창세기 34장에서 하몰 사건의 피해자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디나 스스로도 매우 수치스럽고 깊은 상처를 받았지만, 또 어떤 의미로 보면 이 이름이 이 지점에서 등장한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 기록된 야곱의 가족은 단순히 이집트로 이주한 야곱의 가족 명단이 아닙니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이스라엘 백성,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큰 민족을 이룰 언약 공동체의 구성원 명단입니다.

지금 이집트로 이주하는 이들이 훗날 큰 민족을 이루어 이집트에서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이 명단은 굉장히 상징적이며,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 명단 안에 디나와 같은 상처 입은 여성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이름 안에는 디나와 같이 상처 입고 고통받는 사람들이 소외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감추고 싶은 부끄러운 것들도 제외되지 않고 품어주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이 명단에는 특이한 사람들의 이름이 있습니다. 그것은 유다의 아들들인 에르와 오난입니다. 이들은 사실 이미 죽은 사람들입니다.

이 역시도 이 명단이 매우 상징적인 의미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명단이 들려주는 의미는,
-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힌 르우벤과 같은 사람이 포함되어 있고
- 세겜 사람들을 학살한 죄를 저질렀던 시므온과 레위도 포함되어 있고
- 상처 입고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디나와 같은 여인도 포함되어 있으며
- 이미 죽은 유다의 아들들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명단은 하나님의 백성의 명단이지만, 동시에 죄인의 명단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 모든 사람들의 이름을 버리지 않으시고 다 기록해 놓으셨습니다.

말씀에서 다가오는 의미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 스스로의 인생을 돌아볼 때, 우리의 이름이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기록될 이유가 있을까 생각해 보면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부끄러운 그 이름들이라도 포함시키시고 소외시키지 않으셨다는 것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게 됩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야곱의 가족의 명단 중 인상적인 사람은 누구입니까?
2.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은 어떤 분이라고 생각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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