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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출애굽기

[말씀묵상] 출애굽기 23:20~33 “내 길의 사자”

by 기대어 보기를 2026. 11. 6.

[출23:20-33]
20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를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21 너희는 삼가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 그가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아니할 것은 내 이름이 그에게 있음이니라
22 네가 그의 목소리를 잘 청종하고 내 모든 말대로 행하면 내가 네 원수에게 원수가 되고 네 대적에게 대적이 될지라
23 내 사자가 네 앞서 가서 너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에게로 인도하고 나는 그들을 끊으리니
24 너는 그들의 신을 경배하지 말며 섬기지 말며 그들의 행위를 본받지 말고 그것들을 다 깨뜨리며 그들의 주상을 부수고
25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그리하면 여호와가 너희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고 너희 중에서 병을 제하리니
26 네 나라에 낙태하는 자가 없고 임신하지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라 내가 너의 날 수를 채우리라
27 내가 내 위엄을 네 앞서 보내어 네가 이를 곳의 모든 백성을 물리치고 네 모든 원수들이 네게 등을 돌려 도망하게 할 것이며
28 내가 왕벌을 네 앞에 보내리니 그 벌이 히위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을 네 앞에서 쫓아내리라
29 그러나 그 땅이 황폐하게 됨으로 들짐승이 번성하여 너희를 해할까 하여 일 년 안에는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고
30 네가 번성하여 그 땅을 기업으로 얻을 때까지 내가 그들을 네 앞에서 조금씩 쫓아내리라
31 내가 네 경계를 홍해에서부터 블레셋 바다까지, 광야에서부터 강까지 정하고 그 땅의 주민을 네 손에 넘기리니 네가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낼지라
32 너는 그들과 그들의 신들과 언약하지 말라
33 그들이 네 땅에 머무르지 못할 것은 그들이 너를 내게 범죄하게 할까 두려움이라 네가 그 신들을 섬기면 그것이 너의 올무가 되리라

 


 

 

하나님께서 ‘사자’를 앞서 보내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사자란 [מַלְאָךְ(말아크)]입니다. 전령 또는 보내진 자라는 의미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누군가를 이스라엘에게 보내시고 그는 이스라엘 백성의 앞에서 행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이 사자는 다음과 같은 일을 행합니다.

  • 길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
  •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으로 인도

이 사자는 이스라엘 백성의 보호자이며 인도자입니다. 이 두 가지만으로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걱정할 것이 없어 보입니다.

 

이 사자만 따라가면 다가오는 위협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받게 되고 길을 잃어버릴 염려도 없습니다. 반드시 도착해야 할 곳에 도착하게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읽으며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사자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면 우리네 인생의 여정이 안전할 뿐 아니라 길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이스라엘 백성 앞에 보내시는 사자란 누구일까요?

 

성경 말씀을 읽으면서 이 사자를 찾고자 할 수 있겠지만 사실 이 사자가 누구인지를 구체적으로 찾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자를 앞서 보내시겠다는 말씀을 계속해서 하셨고 이 사자는 그 역할인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하고 인도하는 역할을 수행하셨습니다.

 

이 사자가 누구인지를 명확하게 밝히기는 어렵습니다. 성경에는 ‘천사’로 기록되기도 하고, 하나님 자신의 현현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장면도 있습니다. 또 예수 그리스도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그게 누구냐를 밝히는 것은 중요할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중요한 지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말씀에 기록된 정도로만 따라가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다만 묵상해 볼 부분은 우리의 태도입니다.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사자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사자의 목소리를 청종해야 합니다. 또한 그 사자를 노엽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상하죠?

 

우리에게는 양가감정이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자가 있어서 우리 앞에 가시며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하나님께서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시는 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의 경험으로 비춰 볼 때 그것을 좋아하지 않기도 합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에게 이미 그런 존재들이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하나님의 사자와는 다르지만 우리 앞에 가시며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의 인생의 길을 이끌어 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부모님이 그런 분들이고 선생님이 그런 역할을 해 주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고마움도 느끼지만 부모님의 음성이나 선생님들의 음성을 청종하기보다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바로 그 지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자가 앞서가며 길에서 보호하시고 하나님이 예비한 장소까지 인도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의 사자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노엽게 하지도 말아야 한다는 지점에서는 갈등하게 됩니다.

 

여전히 내 눈에 보기에 좋은 대로, 내 마음에 생각하기에 나아 보이는 길로 가고자 합니다.

 

분명한 것은 길을 더 잘 아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자, 혹은 천사, 혹은 말씀, 혹은 성령님, 혹은 예수님이신 그분을 따라가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말씀은 그와 같은 습성을 가지고 있는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권면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잠2:6-8]
6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
7 그는 정직한 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시며 행실이 온전한 자에게 방패가 되시나니
8 대저 그는 정의의 길을 보호하시며 그의 성도들의 길을 보전하려 하심이니라

 


[묵상을 위한 질문]

  1.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알지 못해 하나님의 뜻을 물으며 기도했던 것은 무엇입니까?
  2.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는 결정을 했던 일은 무엇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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