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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출애굽기

[말씀묵상] 출애굽기 4:6~9 “순종했을때”

by 기대어 보기를 2026. 7. 15.

[출4:6-9]
6 여호와께서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에 나병이 생겨 눈 같이 된지라
7 이르시되 네 손을 다시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다시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이 본래의 살로 되돌아왔더라
8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만일 그들이 너를 믿지 아니하며 그 처음 표적의 표징을 받지 아니하여도 나중 표적의 표징은 믿으리라


 

하나님은 모세에게 손을 품에 넣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에 나병이 생겨 눈 같이 되었습니다.

 

이 장면에서 잠시 멈춰 보겠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는데 손에 나병이 발병했습니다.

 

우리가 두려워하고 원치 않는 일 중에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결과로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 것을 우리는 결코 원치 않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믿지도 않습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우리가 신앙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고민하고 주저하는 이유도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알 것 같은데 문제는 그 하나님의 뜻대로 행동하면 내가 손해를 보게 됩니다.

 

살다 보니 사랑, 정직, 배려, 나눔, 섬김, 충성 등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마음가짐과 삶의 태도는 우리가 손해 보는 구조로 느껴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갈등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손해 볼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뜻은 잠시 미뤄 두고 현실적인 이득을 취할 것인가?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손해 보지 않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결과가 더 큰 복으로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바랍니다.

 

그런데 오늘 모세는 그런 계산 없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는데 손에 나병이 발병했습니다.

 

만약 그 모세의 자리에 우리가 있었다면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품 안에 손을 넣었는데 손에 나병이 발생했습니다.

 

어떨 것 같습니까? 모세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아마 우리는 이 말씀을 읽으며 이런 상상은 해 보지 않았을 것입니다. 두려워하거나 걱정하거나 실망하는 감정을 안 가졌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왜 우리는 이 말씀을 무덤덤하게 읽어 나갈 수 있을까요? 왜 걱정하거나 놀라지 않을까요?

 

그 이유들을 묵상해 봅니다.

 

한 가지 이유는 그다음에 바로 하나님이 지팡이 때와 같이 모세에게 다시 품 안에 손을 넣어 그 손을 본래의 손으로, 깨끗한 손으로 만들어 주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이유 때문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이집트로 돌아가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보낸 것이라 증거해도 믿지 않을 것을 염려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표적을 주시는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지팡이가 뱀이 되고 그 뱀이 다시 지팡이가 되는 표적처럼 이번에도 손에 나병이 발했다가 다시 나병이 사라지는 표적을 주시기 위한 것임을 인지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난 뒤에는 하나님의 선한 뜻과 계획이 있기 때문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그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재앙을 주시지 않는다고 믿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이 부분을 묵상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꺼려지고 두려워하는 것은 모세처럼 순종했을 때 혹시 손에 나병이 발병하는 것과 같이 우리에게 손해나 어려운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것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읽을 때 우리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읽은 것은 모세의 이야기이고,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 속에 기록된 일들은 우리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기록된 성경 속의 하나님과 오늘 우리가 신앙하는 하나님은 동일한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것이 결과적으로 우리 자신에게 손해가 되는 것을 너무 염려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계획한 삶에 우리의 발을 내딛는 것입니다. 눈앞에 나병이 든 손이 아니라 그 뒤에서 모든 것을 계획하고 이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손해 본 것이 있습니까?
  2.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살아가는 삶은 결과적으로 평가를 해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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