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1:15-16절]
15 이로 말미암아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나도 듣고
16 내가 기도할 때에 기억하며 너희로 말미암아 감사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3절에서 14절은 한나의 문장으로 바울이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는 이유, 하나님께 감사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담긴 찬양입니다. 비록 바울은 가택에 구금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주어진 현실을 넘어서 하나님을 찬양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은 여전히 바울의 현실은 매여 있는 상황이지만 감사해하는 또 다른 이유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행했던 교회 공동체의 믿음과 성도를 향한 사랑입니다. 바울은 바울이 전했던 복음으로 말미암아 세워진 교회 공동체가 믿음으로 서가고 서로를 사랑하는 공동체의 모습이 되어가는 소식을 들을 때 기뻐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기도할 때마다 그 소식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감사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바울이 감사하는 내용이 아니라 바울을 묵상해 봅니다. 바울이 처한 상황은 분명 감사가 절로 나오는 상황은 아닙니다. 힘들고 불편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 속에서도 바울은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의 편지에 쓰인 글에서 바울이 정말로 감사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울을 보면 무엇이 보입니까?
저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의 삶의 태도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삶의 모습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바울보다 훨씬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으면서도 바울처럼 감사하지 못하는 스스로를 봅니다.
불평과 불만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라면 금방금방 떠오르고 정말 할 말이 많은데 감사에 대해서 말해보라고 하면 애써 찾아내야 하는 것이 저의 모습니다.
반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 어떤 경험을 하든,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살아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살전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그러므로 바울은 매여 있는 상황에서도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는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압도되어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묵도하는 시선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도 감사할 이유를 찾아내고 기뻐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 입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간다면 우리가 그런 삶의 태도와 모습을 가지고 살아가면 그건 누군가에게는 감사할 이유가 됩니다. 귀감이 되는 것 입니다. 바울이 감사하는 이유를 보십시오. 바울에게 일어난 일 속에 감사할 이유를 찾은 것이 아닙니다.
교회 공동체가 믿음으로 살아가고 사랑이 가득함을 보고 감사했습니다. 우리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사랑을 행하며 살아간다면, 그것은 감사함이 바탕이 되거나 감사가 수반되는 삶이 틀림이 없고 그래서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되고 누군가에는 감사하며 살아갈 힘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감사의 시간입니다. 잠시 묵상해 보십시오. 감사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십시오.
[묵상을 위한 질문]
1. 지금 떠오르는 감사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2. 여러분에게 귀감이 되는 신앙의 모습을 보여준 사람은 누구입니까?
3. 감사가 자연스러워지기 위해 어떤 도전을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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