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5:1-2]
1 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2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지금까지 우리가 나눴던 여러 가지 작은 주제들, 거짓말이나 분노나 도둑질하는 것이나 더러운 말을 하는 것이나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는 것이나 모든 악독한 것이나 친절하게 여기고 불쌍히 여기며 용서하는 것 등 이 모든 것은 결국은 '하나님의 자녀'가 가져야 할 모습이고 동시에 '하나님을 본받는 사람'의 모습이라고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이 것은 이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추구하야 할 기본적인 삶의 태도와 가치입니다.
음식을 만들때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베이스'입니다. 음식에서 베이스라고 하는 것은 국물 음식을 할 때 깊은 맛을 나게 하는 원 재료 같은 것입니다. 가령 된장국은 신선하고 좋은 재료가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가장 기본이 되는 '된장의 맛'이 그 된장국을 결정합니다.
어떤 육수를 사용하느냐가 그 음식의 맛을 결정하는 것 입니다. 정말 좋은 된장은 그 된장을 끓이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된장국이나 찌개가 됩니다. 정말 좋은 된장은 그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가 그렇게 최상의 재료가 아닐지라도 깊은 맛을 베어 들게 합니다.
반면에 아무리 비싸고 좋은 재료를 준비했다 하더라도 된장의 맛이 형편없으면 그 음식은 결코 맛있는 된장국이나 찌게가 되지 못합니다.
우리가 거짓말을 하지 않거나,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않아야 하거나, 도둑질 하지 않아야 하거나, 더러운 말을 하지 않아야 하는 근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안디옥에 예수님의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들의 삶이 이전에는 어떠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믿으면서 달라졌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며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우리가 지금 나누고 있는 다양한 모습의 삶과 같아졌습니다.
그래서 그런 모습은 당시의 사회에 아주 이상한 현상이 되었습니다. 당시의 일반적인 시각으로 보면 이상한 삶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확연히 구분되었고 급기야는 그들을 부르는 말이 생겼습니다.
'그리스도인' [Χριστιανός(크리스티아노스)]즉, '예수님을 닮은 사람들' 이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행11:26]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그리스도인만이 훌륭한 사람들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당시에도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 중에도 훌륭한 인품과 존경받을 만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교회에 다니지 않더라도 우리 주위에 좋은 인품을 가지고 훌륭한 삶을 살아가는 분들이 분명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을 믿기 시작하면서 달라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 달라져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달라져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의 베이스가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을 우려내는 기본 베이스가 바뀌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알기 이전에는 우리는 우리의 생각에 선한 것을 추구했습니다. 내 생각에 맞다고 생각되는 것, 사람들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받아들이고 살았습니다. 그렇게 살아도 좋은 성품으로 훌륭한 삶을 살아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믿기 시작하면서 삶의 맛을 우려내는 베이스가 바뀌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인생의 베이스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인생에 맛을 우려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 저와 여러분들의 삶의 베이스입니다.
우리의 이웃들이 오늘 저와 여러분들에 대해서 궁금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왜 여러분들이 거짓말하지 않고, 화도 잘 내지 않고, 또 화를 내도 그것으로 죄를 짓지 않고, 악한 일을 하지 않고, 요행을 바라지 않고, 정직하게 노력해서 살아가고, 넉넉하지 못해도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삶을 살아가는지에 대해서 궁금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사실 수 있습니까?"
우리의 삶이 이상해서가 아니라 정말 이 세대의 가치관과 구분되는 훌륭한 삶을 살아갈 때 우리의 이웃들이 그렇게 묻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런 질문 속에 그들이 우리의 삶의 베이스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하나님을 믿음으로 달라진 여러분의 삶은 무엇입니까?
2. 여러분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관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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