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6:13-20]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15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18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20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라
세 번째 전신 갑주는 '신발'입니다. 신발은 우리가 생활하는데 가장 기초적인 역할을 합니다. 신발이 없으면 많은 불편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신발 없이 집 밖으로 나가면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고통스럽고 불편합니다. 신발은 우리의 몸을 보호해 주고 우리의 삶을 지탱해 주는 필수품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발을 보호할 뿐 아니라 우리를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군인들의 신발을 '전투화'라고 합니다. 이 전투화는 일반 신발보다 훨씬 단단하고 거칩니다. 어떠한 것도 밟고 뛰어 넘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쇳조각과 유리조각도 밟고 넘어야 하고 못처럼 날카로운 것도 밟고 지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뱀과 같은 동물의 날카로운 이빨로도 뚫리지 않는 것이 군인들의 신발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신발을 좋아하십니까? 대부분 신발을 구입하실때 일차적으로 '비용'을 고려해서 구매하시는 것이 현실이지만 비용을 걱정하지 않는다면 어떤 신발을 구매하시겠습니까?
멋스러우면서도 가볍고 편안한 신발, 오래 신어도 피곤하지 않고, 소중한 발을 잘 보호해 줄 신발을 구입할 것입니다. 신발이 좋아야 멀리 이동할 수 있고 신발이 좋아야 피곤하거나 지치지 않습니다.
좋은 신발은 우리를 평안하게 합니다. 땅 아래 있는 여러 위험으로부터 발을 보호해 줍니다. 좋은 신발은 오래 신어도 발이 편안합니다. 또 좋은 신발은 멋스러워서 사람들에게 자랑할 수도 있어서 기분도 좋아집니다. 신발은 우리를 평안하게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전신갑주인 신도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신'입니다.
이 신발은 특이합니다. 여러가지 의미가 그 안에 담겨 있습니다.
평안이 담겨 있습니다. 복음이 무엇입니까? '복된 소식'입니다. 이 복음은 전쟁의 소식이 아닙니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고 기쁘게 하는 소식입니다. 좋은 소식입니다. 이 복음이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가 바로 복음입니다. 본래 우리는 죄인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우리가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든지 명백한 것은 우리는 우리의 죄 때문에 하나님 앞에 '유죄'를 선고받고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절망스러운 일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나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내 죄의 값을 대신 치르셨습니다. 그 결과로 예수님 때문에 우리는 죄인이 아니라 의인의 신분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복되고 기쁜 소식 즉, 복음입니다.
그리고 이 귀한 일은 우리에게 아무런 대가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믿기만 하면 됩니다. 그 은혜를 받아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예수님을 나를 구원해주신 주님으로 믿고 사랑하고 따라가면 됩니다. 이것이 평안의 소식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 안에 있는 평안을 신으십시오.
두 번째 신발이 가지는 기능은 우리를 이동하게 해 준다는 것 입니다. 신발은 우리가 소파에 앉아 있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움직일때 필요합니다.
따라서 복음이 준비한 신발도 우리가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신발입니다. 이 신발은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신발입니다. 그렇다면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신발은 여러분들을 어디로 나아가게 하겠습니까?
'꽃 길만 걸으세요'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꽃처럼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라는 의미 일 것입니다. 그것처럼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신은 우리를 꽃길로 걷게 할 것입니다. 그 꽃길은 어떤 길일까요?
다양한 길을 떠올릴 수 있지만 가장 명확한 대답은 이것이라 생각합니다. '주님'과 함께 걷는 길 입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길입니다. 우리는 주님과 동행할 때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도 무사히 지날 수 있습니다. 주님과 동행할 때 광야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사막 한가운데서 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주님과 함께 동행할 때 비좁고 낮은 길이라 할지라도 안전하며 결국에는 쉴만한 물가로 들어가게 될 거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의 신발, 예수님과 동행하는 신발을 신으십시오. 세상에 있는 좋은 신발 신고 가고 싶은데로 가지 마시고 복음의 신발을 신고 주님과 동행하십시오.
묵상을 위한 질문
1.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묵상하며 평안을 경험한 일이 있습니까?
2. 예수님과 함께 걷는 길이 평안의 길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묵상 > 에베소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베소서 6:13~20 b (0) | 2025.10.02 |
---|---|
에베소서 6:13~20 a (0) | 2025.10.01 |
에베소서 6:10~12 (0) | 2025.09.30 |
에베소서 6:10~12 b (0) | 2025.09.29 |
에베소서 6:10~12 a (0) | 2025.09.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