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6:1-3]
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자녀들에게 이야기합니다.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부모들은 당연한 말씀이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자녀들에게는 또 다르게 들려질 수도 있는 말씀입니다.
제 아들만 해도 저나 제 아내가 무언가를 지시하면 "왜 아이들은 어른들의 말을 들어야만 하는 거예요?"라고 질문을 했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이 자녀들에게는 유쾌한 말씀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은 우리 귀에 듣기 좋은 좋은 말이 아니라 우리 입에 쓰고 우리가 먹기에 거칠어도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말씀 그대로 받으면 됩니다.
물론, 말씀을 그대로 받을 수 없는 상황들이 있습니다. 무너진 가정과 폭력과 학대가 있는 가정의 자녀에게 이 말씀은 참 이해할 수 없고 마음에 담아 둘 수 없을 것 입니다.
부모님과 갈등을 겪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 종교적인 차이로 갈등을 겪고, 인생관이 달라서 갈등을 겪고, 오랜 시간 상처받고 상처주어서 관계가 소원해져 버린 상황도 있을 것입니다. 또 어떤 분들은 부모님이 더 이상 곁에 계시지 않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상황이야 어떻든, 살아온 삶이 어떻든, 오늘 말씀에서 말하는 본질은 그 어떤 상황도 관통해 냅니다. 부모는 공경받아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이 말씀은 어렵습니다. 평범한 가정이라 할지라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말씀은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 한 가지 단서를 달아주고 있습니다. '주 안에서' 순종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문제는 주 밖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생각에는 부모님 말씀에 순종할 수 없는 이유들이 있습니다. 우리 생각에서는 부모님을 공경하기 싫은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생각에는 부모에 대한 원망이나 상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은 우리의 생각, 우리의 감정, 우리의 마음에 따라 듣는 말씀이 아니라 '주 안에서' 들어야 하는 말씀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부모님을 만나야 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부모님과 교제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 말씀에 순종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부모님을 만나면 십자가의 은혜로 치유가 일어날 수 있고 또 예수님 안에서 부모를 만나면 어떤 경우에는 짊어져야 할 내 십자가로써 이 말씀에 순종할 수 있을 것 입니다.
해답은 '십자가'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면에서 예수님의 십자가만이 답입니다. 오늘 말씀도 오늘 우리 시대의 깨진 감정을 그대로 들여다보듯이 자녀들에게 부모님에게 순종하라고 하는데 '예수님 안에서' 순종하라고 합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여러분에게 부모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2. 오늘 말씀에 응답한다면 우선 해야 할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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