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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창세기

[말씀묵상] 창세기 1:2~5 빛과 어둠을 나누사

by 기대어 보기를 2025. 10. 17.

[창1:2-5]      
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4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5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빛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빛이 보시게 좋았습니다. 

좋았다는 것을 우리는 미적인 아름다움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좋다는 것은 [טוֹב(토브)]라는 단어로 좋은, 선한, 훌륭한, 아름다운, 마음에 드는, 구별된, 즐거운 등의 의미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를 포함해서 하나님은 빛을 좋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빛과 어둠을 나누셨습니다. 나누다는 말은 [בָּדַל(바달)]이라는 단어로 구별하다, 분리하다, 또 내쫓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어둠은 [חֹשֶׁךְ(호셰크)]로 어둠, 암흑의 의미에서 비유적으로 불행, 고난, 무지, 맹목, 슬픔, 비애, 사악함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빛은 [אוֹר(오르)]로 빛, 아침빛, 태양빛, 번개, 생명의 빛, 행운, 번영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빛과 어둠이 전혀 다른 물리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듯이 각각을 표현하는 단어 안에 담긴 직접적이고 은유적인 의미들도 너무나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까닭인지 물리적으로도 은유적으로도 빛과 어둠을 섞일 수 없습니다. 빛이 없으면 어둠이 있고 빛이 있으면 어둠이 쫓겨납니다. 

빛과 어둠은 서로 섞일 수 없습니다. 이 관계는 구약성경에 흐르는 정결의 속성과도 같습니다. 빛은 거룩함과 같고 어둠은 부정함과 같습니다. 거룩과 부정함이 서로 접촉하게 되면 중간 단계의 상태가 되지 않습니다. 거룩함 앞에 부정함은 소멸되어 버립니다. 그것은 생명의 빛 이신 예수님을 믿는 이에게는 그의 죄가 예수님의 의로 뒤덮이어 소멸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어둠이 있는 이유는 한 가지 입니다. 그것은 빛의 부재입니다. 마치 태초에 빛이 있기 이전에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던 것 같은 것입니다. 

잠시 스스로와 주변을 천천히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내면이 빛의 은유들로 채워져 있습니까? 아니면 어둠의 은유들로 채워져 의습니까? 여러분이 살아가는 세상에 어둠의 은유들이 보이십니까? 아니면 빛의 은유들이 보이십니까?

우리의 내면이나 삶에 어둠의 은유들이 보인다면 이유는 하나입니다. 빛의 부재 입니다. 그러나 절망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어둠 속에 빛을 창조하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빛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의 삶의 어둠을 몰아내고 빛을 비추시는 분입니다.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것을 첫째 날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성경에서 하루의 시간은 해가지는 저녁에서 다음날 해가 질때까지의 시간을 의미합니다. 

해가지고 어둠이 온 세상에 가득하고 그리고 아침이 밝아 오고 환한 낮의 시간이 지나는 것을 하루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이와 같은 시간의 순서로 진행되는 이유는 창세기에 기록된 원리가 적용된 까닭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또 다른 의미로 하나님께서 깊은 흑암 속에 빛을 드러내심으로써 세상이 존재하게 되었듯이 하루라는 값진 시간도 공허함을 깨우며 살아 움직이며 의미를 만들어가는 시간의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절망할 수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깊은 어둠의 터널로 들어가는 것 같고 이미 깊은 어둠속에 갇힌 것 같이 느껴진다면 그곳에서부터 하루가 즉, 하나님이 정하신 시간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나긴 어둠을 뚫고 “빛이 있으라”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빛으로 우리와 동행하실 것입니다.




[묵상을 위한 기도]
1. 지금 여러분들의 내면이나 환경을 밝기로 표현한다면 어느 정도입니까?
2.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3.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빛이 있으라”라고 말씀해 주시기를 기다리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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