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17:8]
8 그 때에 아말렉이 와서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아말렉이 이스라엘 자손과 르비딤에서 전쟁을 했습니다.
아말렉이 등장했습니다. 아말렉은 족보상으로는 야곱의 형 에서의 후손입니다.
이스라엘 자손과는 친족 관계였습니다.
당시에 아말렉은 하나의 국가 개념보다 네게브, 시나이반도 북부, 아라비아 남부 일대에서 유목 활동을 했던 민족이었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들이 르비딤에 와서 이스라엘 민족과 싸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 싸움의 이유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습니다.
유추 가능한 이유는 자신들의 활동 영역에 갑자기 새로운 집단이 등장했기에 취한 행동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신명기 25장은 이 아말렉이 상당히 비열한 방법으로 이스라엘 자손을 공격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신25:17-18]
17 너희는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 아말렉이 네게 행한 일을 기억하라
18 곧 그들이 너를 길에서 만나 네가 피곤할 때에 네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피곤할 때 노인이나 어린이, 병약자나 지친 사람을 뒤에서 공격했다는 것입니다.
아말렉은 두 가지 특징을 보여줍니다.
비열한 방법으로 싸움을 해 왔다는 것과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두 가지 특징이지만 결국 한 가지 같습니다. 아말렉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말렉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것은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렇게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하나님을 알고 있었지만 믿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신앙이 없는 사람들도 어떤 비열하고 극악무도한 죄악 앞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하늘이 두렵지 않느냐?”
어떤 신앙은 없을지라도 권선징악이 세상의 원리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말을 합니다.
아말렉이 하나님을 알았느냐? 알지 못했느냐? 그 부분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분명한 것은 그들이 보여준 태도는 세상을 주관하시는 정의로운 신이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 행동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과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기에 비열한 공격을 했습니다.
아말렉의 그런 모습은 성경 속에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도 얼마든지 그때의 아말렉과 같은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약점을 이용해 이득을 취하고, 누군가의 연약함을 이용해 기득권을 취하려 한다면 그것이 그런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그런 행동이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약자에 대한 하나님의 방식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약한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고아와 과부, 나그네, 가난한 자, 억압받는 자, 종 되었던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약자를 대하는 방식이 달라져야 합니다.
상대의 무지함이나 연약함, 피곤함과 어려운 상황 등을 나의 기회로 삼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보고 계시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인식할 때 우리는 누군가의 약함을 이용할 기회로 삼을 수 없습니다. 또 내가 가진 힘이나 지식, 지위, 경험 등을 사용할 때에도 여전히 하나님이 지켜보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면 함부로 할 수 없습니다.
즉, 책임감을 갖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누군가의 약점을 기회로 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누군가의 약점을 발견할 때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기신 책임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 약자를 대하는 태도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함이 드러나고 있습니까?
- 누군가의 약함이나 무지함을 나의 이익의 기회로 삼은 적이 있습니까?
- 경쟁사회를 살아가면서 상대방의 연약함이나 약점에 대해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요?
'묵상 > 출애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말씀묵상] 출애굽기 17:1~7 “맛사, 므리바” (0) | 2026.09.16 |
|---|---|
| [말씀묵상] 출애굽기 16:22~36 “만나로부터 - 4” (0) | 2026.09.15 |
| [말씀묵상] 출애굽기 16:13~21 “만나로부터 - 3” (0) | 2026.09.14 |
| [말씀묵상] 출애굽기 16:13~21 “만나로부터 -2” (0) | 2026.09.12 |
| [말씀묵상] 출애굽기 16:1~12 “만나로부터 -1” (1) | 2026.09.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