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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출애굽기

[말씀묵상] 출애굽기 17:9~16 “여호와 닛시”

by 기대어 보기를 2026. 9. 18.

[출17:9-16]
9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
10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11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12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13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 하게 하리라
15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16 이르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사람들을 택하여 아말렉과 싸우라고 말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고 산 꼭대기에 서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모세의 말대로 행합니다. 여호수아는 아말렉과 싸웁니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여호수아’가 등장합니다. 갑자기 등장한 이름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여호수아에 대해서 어떤 정보도 들려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너무 막중한 임무를 맡깁니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성품인지, 나이는 몇 살인지, 어떤 장점이 있는지…

 

여호수아에 대한 정보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아말렉과 선봉에 서서 장정들을 이끌고 전쟁을 치르는 임무를 맡습니다.

 

여호수아는 [יְהוֹשֻׁעַַ(예호슈아)]로 그 의미가 ‘여호와는 구원이시다’ 또는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여호수아의 원래 이름은 [הוֹשֵׁעַ(호세아)]였습니다. 호세아는 ‘구원’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모세가 ‘호세아’를 ‘여호수아’로 부르면서 ‘여호수아’로 알려지게 된 인물입니다.

 

[민13:16] 이는 모세가 땅을 정탐하러 보낸 자들의 이름이라 모세가 눈의 아들 호세아를 여호수아라 불렀더라

 

성경에는 이와 같은 이름들이 여럿 등장합니다.

 

똑같은 이름을 아람어로 표현하면 [יֵשׁוּעַ(예수아)]입니다.

이를 헬라어로 음역하면 [Ἰησοῦς(이에수스)] 즉, 예수입니다.
이의 히브리어가 [הוֹשֵׁעַ(호세아)]입니다.

 

즉, 예수아, 예수, 호세아는 모두 언어적으로 역사적으로 연결된 이름입니다.

 

여호수아는 아말렉과 싸움을 합니다.

 

오늘 말씀은 흥미로운 구도가 있습니다. 먼저 전쟁의 최전선에서 실제로 목숨을 걸고 싸우는 사람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장정입니다.

 

모세는 그 싸움이 보이는 높은 산 위에서 손에 지팡이를 잡고 손을 들었습니다. 놀랍게도 모세가 손을 들고 있으면 이스라엘 자손이 이기고 팔에 힘이 빠져 손이 내려오면 아말렉이 이겼습니다. 그래서 아론과 훌이 모세의 양옆에 서고 돌을 가져다 모세가 앉을 수 있게 한 후 각각 모세의 팔을 붙들어 손을 들게 했습니다.

 

그로 인해 해가 지기까지 모세의 팔이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아말렉을 무찔렀습니다.

 

모세는 그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 닛시’라고 불렀습니다. 여호와 닛시[יְהֹוָה נִסִּי(예호바 닛시)]는 ‘여호와는 나의 깃발이시다’는 의미입니다.

 

모세가 그와 같이 부른 이유는 하나님께서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은 생각해 볼 지점들이 있습니다.

 

먼저는 싸움의 실체입니다. 실제로 이 싸움에 임한 사람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입니다. 그들은 목숨을 걸고 싸움에 임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싸움은 싸움의 현장에서의 용기와 능력, 판단, 지략 등이 승패를 좌우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또 다른 싸움의 실체를 보여줍니다. 그것은 보이지 않는 차원에서의 싸움입니다.

 

모세는 산 위에 있었습니다.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 자손이 이기는 상황으로 전개되었습니다. 모세가 손을 드는 행위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간구이며 기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현실의 싸움의 또 다른 실체입니다. 이 싸움도 쉽지 않습니다. 모세는 손을 계속 들고 있을 수 없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아론과 훌이 모세를 도왔습니다. 이 영적 싸움도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여 싸워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적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해서 그것이 승리의 요인은 아닙니다. 모세는 이 모든 싸움은 하나님의 싸움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싸움의 승패와 주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싸움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싸움에서 이기는 것은 우리의 노력과 능력, 의지, 또 영적 간절함과 믿음의 크기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싸움에서 이기고자 하는 사람은 육체로나 영으로나 강해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편에 서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편에 서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승리를 의미하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분명히 하나님의 편에 서 있을 때 승리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싸움의 승리는 나의 공로가 아닙니다. 내 노력이나 믿음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이 이기신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모세가 그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 닛시’라 부른 이유를 이해하게 됩니다.

 

우리는 여전히 살아가면서 다양한 싸움을 싸워야 할 순간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어떻게 그 싸움을 이길 것인가를 고민하겠지만 이제는 ‘여호와 닛시’, 즉 하나님의 깃발이 어디에 서 있는지를 확인하고 그 깃발 아래 서야겠다는 것을 배웁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최근 실패했거나 졌다고 생각되는 싸움이 있었습니까? 원인은 무엇이었던 것 같습니까?
  2. 내가 싸우는 싸움에서 하나님의 편에 선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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